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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반투명의 인생

by phobbi posted Aug 22, 2026 Views 9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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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8-22

2026. 08. 22.

 

자연의 힘에 의해 내가 투명해질 때와 나의 힘에 의해 사물을 투명하게 할 때의 투명의 세계는 다르다. 전자가 타자성에 의한 자각임에 반해 후자는 자기 확대에 의한 대상의 은폐를 의미한다. 일을 망그러트리고 싶지 않으면 나와 자연의 접점을 찾아헤매서 상호작용에 의한 반투명을 시도하는 수밖에 없을 터이다.

 

이우환 지음/김춘미 옮김, <여백의 예술>(현대문학, 2008. 1. 25. 초판 3쇄 펴낸날),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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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인생은 반투명의 예술이다.

투명함에 너무 집착해선 안된다.

흠 많은 내가 완벽을 추구하며 상대적인 세계에서 절대에 집착하면

결국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낳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한성의 깊은 자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맡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앎과 모름 사이의 애매모호함을 견디며,

있음과 없음의 모순을 극복하고,

삶과 죽음의 역설을 깨우쳐 살아내야 한다.

 

- 향린 목회 65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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