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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묵상

28. 철저한 회복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다음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환자를 정하게 하는 날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사람들이 악성 피부병에 걸린 환자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가면제사장은 진 바깥으로 나가서,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 환자의 악성 피부병이 나았으면제사장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 환자를 정하게 하는 데 쓸, 살아 있는 정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 가지와 홍색 털실 한 뭉치와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오게 한다그리고 제사장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 두 마리 새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잡아서, 생수가 담긴 오지그릇에 담게 한다그렇게 한 다음에, 제사장은 백향목 가지와 홍색 털실 한 뭉치와 우슬초 한 포기와 그리고 그 살아 있는 나머지 새를 가져다가, 생수가 섞인 죽은 새의 피에 찍어서악성 피부병에 걸렸다가 정하게 된 그 사람에게 일곱 번 뿌린다. 그런 다음에, 제사장은 그에게 정하다고 선언하고, 살아 있는 새는 들판으로 날려보낸다정하다는 선언을 받은 그 사람은 옷을 빨고, 털을 모두 밀고, 물로 목욕을 하면, 정하게 된다. 그리고 진으로 돌아온 뒤에, 그는 이레 동안 장막 바깥에서 살아야 한다이레째 되는 날에 그는 다시 털을 모두 밀어야 한다. 머리카락과 수염과 눈썹까지, 털을 다 밀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하면, 그는 정하게 된다. (레위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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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4장은 악성 피부병에 걸렸던 환자를 정하게 하는 규례를 다룹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제사장이 진영 바깥으로 나간다는 사실입니다(3). 당시 피부병 환자는 부정하다 여겨져 공동체 밖으로 격리되어 있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거룩한 성소로 올 수 없었기에, 제사장이 직접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제사장은 이런 역할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해야 합니다.

 

두 마리의 새를 사용하는 예식(4-7)은 고대인들의 사유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한 마리는 죽임을 당해 피를 흘리고, 다른 한 마리는 그 피를 묻힌 채 들판으로 날려 보내지는데, 새는 악성 피부병 환자를 대신하여 죽고, 또 악성 피부병을 가지고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악성 피부병 환자는 자유와 해방을 얻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얻는 자유와 해방 또한 다른 생명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즉시 정하다고 선언합니다(7). 하지만 그 선언 이후에도 환자는 옷을 빨고, 털을 밀고, 7일을 기다리는 등의 철저한 정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8-9). 이렇게 완전한 치유는 공식적 선언 외에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셔도 우리 스스로 거룩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7일째 되는 날, 그는 머리카락, 수염, 눈썹까지 모든 털을 밀어야 했습니다(9). 이것은 이전의 부정한 흔적을 단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는 철저한 자기부정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도 잘못에서 돌아설 때면 철저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는 때로 잘못을 저지릅니다. 세상에 오염되고 부정한 행동도 합니다. 이런 잘못들에서 돌아설 때 철저한 자기반성과 회개를 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에 올바로 응답하는 책임있는 신앙을 지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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