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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묵상

142.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회막과 제단 사이에 물두멍을 놓고, 거기에 씻을 물을 채웠다.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었는데,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그렇게 씻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울타리를 만들어서 성막과 제단을 둘러싸고, 동쪽 울타리에다가 낸 정문에는 막을 달아 가렸다. 이렇게 모세는 모든 일을 다 마쳤다. (출애 4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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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6장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바친 예물들을 가지고 각종 기술자들이 성막과 성막에 들어가는 온갖 기구들을 만드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성막을 만들고, 언약궤를 만들고, 상과 등잔대, 분향단을 만듭니다. 향 제조법에 따라 성별하는 기름과 향기롭고 순수한 향을 만들고, 번제단과 물두멍, 성막 울타리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의 예복, 가슴받이 등을 만듭니다. 다 만든 다음에는 모세가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만들었는지를 점검합니다.

 

만들어진 모든 것을 가지고 이제 성막의 제 위치에 옮겨 놓습니다. 성막과 관련된 모든 기구들에는 성별하는 기름을 바릅니다. 제사장들은 목욕을 하게 하고 그들에게도 거룩한 옷을 입히고 거룩한 기름을 발라 구별합니다. 이렇게 해서 성막이 세워지는데, 성막을 세울 때마다 성서의 기자는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언급합니다.

 

회막을 세우는 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발적 예물과 기술 있는 자들의 노동이 들어가지만, 성막의 모든 설계와 거기에 들어가는 모든 기구들은 주님께서 계획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든 활동과 목회, 예배와 선교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사역을 하는 이들은 신앙의 공동체 구성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모든 사역들은 궁극적으로 주님의 섭리와 계획대로 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모든 것이 준비되고 실행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이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거룩함의 감각을 상실해서도 안 됩니다.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리스도교의 복음은 일상의 삶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 것과 마구 섞여서는 안 됩니다. 거룩한 하늘의 질서가 반영되고 주님의 뜻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실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행하는 모든 예배와 사역이 주님의 뜻 가운데서 이뤄지게 하여 주소서. 자발적인 마음과 노동을 통해서 온전히 주님의 계획이 이뤄지게 하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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