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마음이 감동되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모세 앞에서 물러나왔다. 마음이 감동되어 스스로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두 나서서, 회막과 그 곳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과 거룩한 옷을 만들 수 있도록, 갖가지 예물을 주님께 가져 왔다. 남녀 구별 없이 스스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장식 핀과 귀고리와 반지와 목걸이 등 온갖 금붙이를 가져 왔으며, 그 모든 사람이 금붙이를 흔들어서 주님께 바쳤다. (출애 3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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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 제작에 필요한 예물을 드리기 원하는 자들에게 목록을 알려 주시고, 성막과 그에 딸린 모든 기구들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막을 짓는 일에 감동이 되었고,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필요한 예물과 노동력을 드립니다.
성막 세우는 작업을 하기에 앞서서 안식일 준수 계명을 다시 언급하는데(35:1-3), 이것은 성막을 지을 때도 안식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그 목적과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일에 매몰되면 더 중요한 본질을 놓쳐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성막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 지어지는데, 이 성막을 지으면서 안식일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생활이나 교회의 모든 활동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께 바치는 예물을 언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이 필요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는 예물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신앙인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주님께 드린다 하여도 마음 없이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께 무엇이든 드리려는 사람은 기꺼운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억지로 드리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드리면 안 됩니다. 황금 송아지를 만들 때 각종 패물을 가져오라고 명령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더 분명해 집니다.
보석들과 향품, 등잔용 기름과 예식용 기름 등 귀중하고 값비싼 것들은 지도자들이 냅니다(35:27-28). 지도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입니다(noblesse oblige). 이렇게 해서 성막이 지어집니다. 오늘날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이 감동되어 자발적으로 주님의 일을 해야 하고, 교회는 강제로 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책임 있는 지도자들은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