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9장 37-42절

예수께서 올리브산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수많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그러자 군중 속에 끼어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