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좁히기를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거리를 좁혀보자’라는 제안을 하고 그것을 실행해 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정말 우리는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라는 아주 기초적인 문제의식 아래 그 가능성을 점검해 보는 것도 유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기본조직, 즉 9개 신도회와 9개 부서가 있습니다. 이 기본조직들이 코로나 사태 등을 거치면서 일정 부분 무너졌거나 무력화됐습니다. 물론 여러 모로 애를 써서 조직을 유지‧가동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18개 기본조직이 제직회 때 모두 보고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잘 되지 않고 있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제직회 때(예컨대, 10월) 신도회 및 부서별로 각각 ⧍조직현황 ⧍최근의 활동상 ⧍조직의 전망 ⧍조직 활성화를 위한 자체 제안 등을 자가진단해서 보고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리좁히기는 기본조직의 활성화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보고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이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것 자체로 ‘사고 부서/신도회’임이 확인되는 것입니다. 조직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일단 통폐합 대상이거나 주요 일꾼을 교체해야 하는 대상일 겁니다.
2. 자가 진단과 활성화 제안이 나오면 그것을 최대한 지원하는 겁니다. 어렵지만 일부 예산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그 내용과 성과를 다시 다음 제직회 때(예컨대, 12월) 보고하게 하는 겁니다.
이상과 같이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것은 거리좁히기와 조직의 강화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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