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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반헌법행위자열전

by phobbi posted Aug 15, 2026 Views 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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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8-15

2026. 08. 15.

 

반헌법행위자열전이 기록하는 1948년부터 1992년까지의 대한민국 헌정사는, 이 위대한 약속이 당대의 고위 공직자들에 의해 어떻게 배신당하고 유린되었는가를 증언하는 통렬한 기록입니다.

 

이 기간 동안 권위주의 정권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연장하기 위해 헌법을 왜곡하고, 무력화하며, 종국에는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법치 대신 폭력이, 민주적 절차 대신 공작과 조작이 통치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한 불법행위를 밝히려는 노력은 불온한 행동으로 금지되었고 정권에 의해 탄압을 받았습니다. 정권 유지를 위한 정치인 암살, 민간인 학살, 부정선거, 군사쿠데타, 고문조작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신체·자유에 관한 권리는 무수히 억압되었고 언론의 자유는 자주 짓밟혔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 권위주의 정권의 권력자들과 그 하수인들, 즉 헌법 파괴의 설계자와 집행자들의 죄상을 기록하기 위한 10년간의 지난한 조사·연구의 결실입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의 발간은 하나의 역사서를 세상에 내놓는 것을 넘어, ‘역사의 법정을 개정하는 행위입니다. 현실의 법정에는 공소시효가 존재할지 모르나, 역사의 법정에는 공소시효가 없습니다.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의 이름은 지워진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고 헌법 유린의 책임을 묻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입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에 모인 연구자와 활동가들은 뜻있는 시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흩어진 기록의 파편을 모으고 망각의 먼지를 걷어내며 마침내 312명 반헌법행위자들의 민낯을 역사의 심판대 위에 세웁니다.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위원회 편/책임편집 한홍구, <반헌법행위자열전 1. - 총론·대통령>(사회평론아카데미, 2026. 05. 21. 초판 1쇄 발행),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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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한국현대사를 돌아볼 때,

반헌법행위자들을 역사의 심판대에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또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현대사에 제대로 된 신상필벌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가해자가 떵떵거리고, 불법행위가 여전히 난무하는 것이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 잡고,

제대로 된 광복이 오면 좋겠다.

 

- 향린 목회 65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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