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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자기를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by phobbi posted Dec 03, 2025 Views 28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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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12-03

2025. 12. 03.

 

광고인들로 구성된 극단에서 올린 연극 작품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한 맥주회사의 홍보 담당이 특정 타깃에게 팔릴 만한 맥주로 겨울, 목욕을 마친 여성이 마시는 맥주라는 카피를 생각한다. 그러자 상사는 이봐, ‘여성으로 인구의 절반, ‘겨울1년 중에 4분의 1, 더욱이 목욕 후로 하루 중 수십 분 고객을 한정하고 있지 않는가. 상품명은 모두의 맥주로 해라고 질책한다.

 

맞는 말이다. 읽는 사람을 상정하고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 부담이 오히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억지스러운 글을 쓰게 되는 원인일 수 있다. 그 글을 처음으로 읽는 사람은 분명히 자신이다. 나 자신을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읽어서 재미없다면 쓰는 것 자체가 헛된 일이다.

 

다나카 히로노부 지음/박정임 옮김,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인플루엔셜, 2024. 2. 26. 개정판 1), 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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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도, 삶의 모양새도

누군가를 타깃으로 삼거나,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고 스스로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자기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글 쓰기가 헛된 일이듯,

자기를 속이는 삶은 불행하다.

 

이런 면에서 남들이 이렇다저렇다 하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줄 알아야 하고,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직면하고, 꾸밈없이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 향린 목회 39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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