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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한국기독교장로회 1987년 신앙선언

by phobbi posted Sep 30, 2025 Views 27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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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9-30

2025. 09. 30.

 

우리의 신앙선언

 

우리는 성서가 증언하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은총의 약속 안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을 지으시고, 그 선하신 뜻과 다함이 없는 사랑의 능력으로 온 우주와 그 가운데 생명을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창조주이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예수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하고 억눌린 자의 친구가 되셨으며, 악의 세력에 맞서 사랑을 통한 저항을 하시다가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제3일에 부활하시어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시고 인간과 역사와 자연을 속량하시어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화해의 주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성령은 자유케 하시는 영으로서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변화시키시고, 우리가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할 때 당하는 고난을 이길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와 희망을 주시며, 인류 해방의 새 삶을 창조해 가시는 보혜사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어머니 같은 교회를 믿습니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신도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다시 흩어져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세상에서 봉사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세계의 평화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일하도록 부름 받은 하나님의 선교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이 역사의 종말적인 완성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이 역사의 종말이 오고,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며 모든 것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선취한 몸의 부활과 영원한 삶에 참여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희년 문서>(한국기독교장로회출판사, 2003. 6. 9.), 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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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은 시대에 따라 신앙고백과 선교 정책, 사회 선언, 교육 정책 등을 발표해 왔다.

교단이 생긴 지 16년 만에 <교육정책>(1969)을 내놓았고, 1971년에는 <사회선언지침>, 1972년에는 <신앙고백서>1973년에는 <선교정책>을 각 총회에서 채택하였다. 이 네가지 문서를 4대 문서라고 한다.

 

4대 문서를 다시 새롭게 연구하고 보완하여 1987년에 제5문서를 만들었다.

 

위의 신앙선언도 그때의 것이다.

 

대체로 서로마 가톨릭과 개혁교회 전통에서 이어받은 사도신경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각각의 설명과 교회, 그리고 종말론의 의미가 더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 신앙선언에서 하나님의 전능성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다함이 없는 사랑의 능력으로 표현된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예수님 또한 악의 세력에 맞서 사랑을 통해 저항하셨다고 표현되고 있다.

 

전능한 힘은 사랑에 의해 조절되고 제어되어야 한다.

 

폴 틸리히는 사랑그리고 정의가 마치 삼위일체처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없는 사랑과 정의는 효과가 없고, 사랑과 정의가 없는 힘은 폭력일 뿐이다. 사랑 없는 정의는 너무나 냉혹하고, 정의 없는 사랑은 편애로 흐를 수밖에 없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말하는 사도신경의 고백은 자칫하면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을 잊게 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교단의 신앙선언이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고, 그것도 억눌리고 고난에 처한 이들에 대해 먼저 살핀 것은 참 잘한 일이다.

 

- 향린 목회 33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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