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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hobbi posted Aug 23, 2025 Views 22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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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8-23

2025. 08. 23.

 

우선순위

 

스승은 기술의 진보를 환영했으나, 그 한계를 예리하게 의식하고 있었다.

 

어느 산업가가 그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나는 사람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그게 뭡니까산업가가 말했다.

 

당신 자신을 보시구려.” 스승이 말했다.

당신의 수고는 더 나은 물건들을 만들어 내고, 내 수고는 더 나은 사람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나중에 말했다.

생의 목적은 인간을 꽃피우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주로 물건을 완성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앤소니 드 멜로 지음/이미림 옮김, <일분 지혜>(분도출판사 1996년 신정판[2002 10]),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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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공지능은 그렇게도 열심히 사람을 닮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사람들은 사람을 꽃피우는가?

 

사람 닮은 기계, 사람보다 더 나은 기계를 만들려고 그렇게도 힘쓰는데,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는 것에는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사람 같은 기계를 만든다는 것일까?

정말로 사람 같은 기계가 나온다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그 기계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나일 것이다.

 

기계는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지만,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를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유일한 선생이자 학생은 결국 자기일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기도 속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어리석은 소원이다.”

왜요?”

네가 있을 때마다 하느님은 안 계시다. 하느님께서 계실 때마다 너는 없다. 그러니 어떻게 네가 하느님과 함께 있을 수 있느냐?”

 

후에 스승이 말했다.

홀로 있기를 추구해라. 네가 어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너는 혼자가 아니다. 네가 하느님과 함께있을 때, 너는 혼자가 아니다. 정녕 하느님과 함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히 홀로 있는 것이다. 그러면 바라건대 하느님이 계시고 너는 없게 될 것이다.”

(같은 책, 208.)

 

자기 인생에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자기이다.

남 탓을 하면 안 된다.

평생 유일하게 나를 버리지 않을 존재는 자기이며,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 아는 이도 자기이고,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지닌 존재도 바로 자기 자신이다.

 

- 향린 목회 29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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