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10.
당신이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도구는 제대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능숙하지 않다면, 도구 그 자체는 아무런 책임이 없지만 당신의 미숙함만큼만 보여줄 뿐입니다. 부도 그러한 종류의 도구입니다. 당신은 부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고 부는 의로움에 봉사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부를 그릇되게 사용한다면 부는 불의의 봉사자로 확인됩니다. 부의 본질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봉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자체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기에 책임이 없는 것에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또는 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에게만 선택에 따른 책임이 있습니다. 그에게 책임이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책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사용함에 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고 스스로 결정할 수도 있는 인간의 정신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소유물을 없앨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더 잘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영혼의 열망을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인간이 고귀하고 선하게 되어 이 소유물들을 고귀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을 다 버리고(루카 14,33 참조), 가진 모든 것을 팔라(참조: 마태 19,21; 마르 10,21)는 요구는 영혼의 열망과 관련한 말씀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지음/하성수 옮김, <어떤 부자가 구원받는가?>,(분도출판사, 2018. 1. 25.), 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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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돈은 자칫하면 인간의 영혼을 망치기도 한다.
그래서 돈을 벌 때도, 돈을 쓸 때도 신중해야 하고,
적절한 방법인가,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나를 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돈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마 6:2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였다.”(마 4:4)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셨습니다.(히 13:5)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딤전 6:10)
- 향린 목회 188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