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기질과 성품은 엄연히 다르다. ‘나는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하는 크리스천 고민은 후자를 향한다. 책은 24가지의 품성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설명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담대함이나 순종, 용서 등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성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 좋다. 저자는 긍휼을 ‘다른 사람의 상처를 낫게 하는 데 필요하면 무엇이든 내어주는 것’으로 정의한다. 강도를 만난 피를 흘리고 신음하는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데려가 돌본 사마리아인이 대표적 사례로 소개된다. 긍휼이 사라져 냉담에 빠진 이들에게는 다윗처럼 마음을 넓혀주시길 기도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