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4․27 ‘판문점 선언’과 DMZ 평화 인간띠잇기

by 흐르는물처럼 posted Apr 27, 2019 Views 1696 Replies 0

427 ‘판문점 선언DMZ 평화 인간띠잇기

 

 

판문점선언.jpg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천명하였다. 이는 사실상 남북 간 종전선언으로 남북미 종전선언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의 한반도 평화 천명은 한반도가 더 이상 냉전의 고도가 아니며, 대결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평화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나가겠다는 평화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쾌거이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전쟁 상태를 끝내고 평화 상태를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제도화하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남북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로 확인한 것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필연적 조치이다. 이에 따라 북은 핵실험 중지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 조치했다.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전향적 조치이자 나아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평화체제 구축, 북미수교를 향한 북의 주동적인 조치이다.

 

남북 정상이 군사적 신뢰 구축과 단계적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남북이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군축을 실현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시대의 시작과 지속, 정착을 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다. 이에 중무장된 비무장지대를 실제로 비무장화하여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상호 간에 공세전력들을 후방 배치하는 것과 함께 한미연합군사연습처럼 사실상 전쟁행위와 다를 바 없는 대규모의 공세 훈련을 축소, 폐기하는 한편 전면전을 수행할 수 없는 합리적 방어 충분성이 담보되는 수준으로 상호 군축을 단행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시대의 지속과 정착을 좌우할 관건적 요소다.

 

남북 정상이 민족의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남북 정상은 “104 선언에서 합의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합의함으로써 경제교류와 협력강화를 통한 민족경제공동체 건설을 지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렇듯 판문점 선언은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방면에서 종전의 남북 합의를 되살리면서도 한 발 더 나간 합의들을 이뤄내고 평화 시대를 천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서서 자주통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민족적 지향을 제시하고 있다.

 

427 판문점선언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견인차가 되었다. 또한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 합의서로 채택해 군사적 적대행위의 전면 중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천명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 나갈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의 지상, 해상, 공중에서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한 조치는 우발적 군사 충돌과 국지전, 전면전으로의 비화를 막아 전쟁의 참화로부터 민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자 하는 것으로, 70년에 걸친 남북 간 군사적 대결과 분쟁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합의이다.

 

나아가 지상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비무장지대로 만들고 서해 해상에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하였다. 이는 남북 간 극한 대립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4.27 인간띠잇기4.jpg

  

2차 하노이 북미정상화담이 결렬된 이후 미국의 대북제제가 지속되고 북미대화가 막혀있는 엄중한 정세에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이러한 돌파구는 한반도와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전 민족의 열망이 모아져야 가능하다. 이러한 열망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가 치러지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0 2021년 6월 27일, 깃발(현수막)을 내리다! koyo 2021.06.29 1697
289 8.11 평화통일주일 평신도 하늘뜻펴기입니다 1 흐르는물처럼 2019.08.13 1698
288 [교회동창회 97] 우주세계의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며, 컬트 문화의 사이비 종교! 최성철 2020.11.12 1698
287 [교회동창회 120] 부활은 오직 “현재형”이며, 지금 여기, 이 세계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부활은 죽은 후 천국으로 올라가는 내세적인 믿음의 공식이 아니다! 최성철 2021.04.09 1698
286 8월 11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레닌과 민족자결권: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살펴본다"를 소개합니다~ 김재원 2022.08.05 1698
285 무감어수 감어인 제14호 1 file 흐르는물처럼 2019.07.06 1699
284 자유인의 하늘 뜻 펴기 - 피경원님 - 평신도가 본 기독교 개혁 file 도임방주 2019.11.10 1699
283 무감어수 감어인 제21호 3 file 흐르는물처럼 2019.10.14 1700
282 타이완을 아주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 민진당 통일둥이 2020.05.18 1700
281 [교회동창회 149] “인간성”을 폄하하는 “유신론적 종교제도”에 철저히 반대하고 거부한 사람들이 “기독교”를 세웠다! 최성철 2021.10.30 1700
280 천하의 큰길 함께 걷기와 아름다운 미래 함께 만들기 ⓷ 통일둥이 2023.10.06 1700
279 심혈관과 뇌혈관 청소 1 file 오리 2019.10.21 1701
278 [교회동창회 49] 채색된 베일에 은폐된 교회를 발가벗겨 버려라! 3 최성철 2020.01.18 1701
277 무감어수 감어인 제9호 file 흐르는물처럼 2019.04.27 1702
276 [교회통창회 85] 인간의 죄과 죽음의 원인을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시키는 성서를 버려라! 최성철 2020.08.23 1702
275 [교회동창회 18] 아니! 아직도 하느님을 믿으세요? 최성철 2019.05.31 1703
274 자유인의 하늘 뜻 펴기 - 홍이승권님 - 우리가 본 북한 file 도임방주 2019.08.01 1703
273 가을 아침, 진한 커피향이 물씬 풍기는 유혜연 집사님 file 홍성조 2019.09.30 1703
272 누구일까요 ? 2 file 홍성조 2019.12.03 1703
271 김진아 목사님이 누구 ? file 후정(홍성조) 2020.01.28 170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9 Next
/ 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