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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순진한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는 기만

by 최성철 posted Jun 07, 2019 Views 1784 Replies 0

 

 

 

순진한 사람들이 교회에 의해서 속아 넘어가는 기만이 있습니다. 필자도 과거에 보수적인 믿음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 중에 하나이지만, 교회에서 사람들을 속이는 여러가지 기만들이 있습니다:

 

기만들의 근거는 성서를 문자적으로 믿느냐 안믿느냐, 예수의 신성을 믿느냐 안믿느냐, 일요일에 교회에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십일조(헌금) 바치느냐 안바치느냐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 축복과 징벌, 구원과 심판이 이분법적으로 결정된다고 우겨대는 기만입니다. 사실상  모든 것들은 인간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말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우롱하는 것이 기만입니다

 

쉽게 말해서, 유신론적 하느님/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오고, 헌금 바치면, 죽은 후에 천국에서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살고, 온갖 사고들이 안전하게 방지되고, 암과 같은 불치병에 걸리지 않고, 걸려도 치유되고, 사업에 실패하지 않고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 입학한다는 등의 축복과 구원이 보장된다는 말들은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초자연적인 기적을 말합니다. 그러나 21세기 과학시대에 이것은 분명히 상업적인 기만입니다.

 

한가지 중요한 기만은, 교회 나가면 착한 사람이고, 기독교인들은 선한 사람들이라는 기만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이 경찰관에게 나는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니 착한 사람이니 티켓을 면제해 달라고 구걸하는 기독교인의 기만이 있습니다

 

법을 어겼으면 책임을 져야 하고, 병에 걸렸으면 의사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 참된 신앙인입니다.  

 

 

교회의 기만 중에 어쩌면 가장 유치한 것이 있습니. 교회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정부의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비위를 건드리면 선교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독재를 하던, 인권을 탄압하던, 생태계를 파괴하던, 부정부패 가짓은폐를 하던, 수백명이 중학생들이 물에 빠져 죽은 것을 모른체하던 간에 교회는 권위에 무작정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 기만을 뻔뻔스럽게 자행합니다.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에 교회들은 침묵을 지키고 떠서 벅정희에게 아부하는 역겨운 짓을 했습니다

독일 교회는 2차대전 후에 전세계를 향해 히틀러 통치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을 공식적으로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한국 교회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군사독재와 세월호에 대해 침묵한 것을 대국민적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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