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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목회기도

4월12일 목회기도 (부활절온라인예배)

by che_guevara posted Apr 12, 2020 Views 7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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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4-12

  

 주님, 이자리에서 온라인예배를 다시 드리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해 이번주 부활의 아침에 이르기 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 고난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저희 예수 따르미 들은 우리 향린이 1953년에 창립된 이래 하느님과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겨레의 통일, 이딸의 생명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저희는 일부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사회적 강자가 되어 가고있는 현실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왔던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상기해 봅니다.

 

 

 

 

주님, 또한 코로나 19 사태를 통하여 기독형제자매들이 결코 의도한 것은 아닐지라도 예배 그 자체가 이웃에게는 가해 행위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첫번째이유는 사순절 시작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교회의 존립목적을 다시한번 상기해 보았고, 둘째이유는 공소시효를 채 1년도 안남긴 세월호 6주기를 맞이하게 된 새월호 기억주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현재 전염성 질환으로 고통받고......생활의 어려움으로 고난 받고 있는 이 땅의 민중들을 돌보아 주소서,

 

그리고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며 의료용폐기물을 처리해주시는 청소 미화 노동자와 병원에서 곁을 지키며 헌신하는 간호 인력과 병원종사자들을 또한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 안식일 다음날에 부활하기까지, 금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성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잠시 멈춤의 그 부활의 아침을 맞는 순간을 기억합니다.그 멈춤의 시간을 통해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가치를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삶의 모순을 뼈저리게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참 자유로운 삶을 위해.  지구상의 서로 연대하고 공존하는 지혜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소통하지 못하던 사람들을 서로 소통하게 함으로 하나되게 하는 것 예수의 삶이 압축되어 있는 복음으로 하나된 사건을 따르는 것이 주님몸의 지체인 교회의 목적 입니다.

 

주께서는 이웃을 버린 자입체적 선교의 소명을 포기한 자들에게예배의 자리를 허락하지 않으셨던 분이었습니다.때문에 우리 향린의 형제자매들이 수행하는 입체적 선교 즉모든 일상의 신앙 행위가 예배일 수 있음을 다시 깨닫는 지난 한달 반 동안의 기간이었습니다

 

 

 

2020년의 부활절은  “이웃을 기억하라” 는 주의 말씀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것은   하느님의 진정한 해방으로 나가기 위한 잠시 멈춤의 상태임을 고백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우리의 영적 각성이 더욱 공고하게 되는 기회가 되게하여 주소서.

 

 

 


이후 모든 사태가 잠잠해 지고 

 

서로 만났을 때 

 

서로의 손길이 소중했음을 고백하며 

 

부둥켜 안고 반갑게 인사하는 자리를 예비하여 주소서

 



이 자리에 있지는 않지만

 

 흩어져 예배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의

 

 부활의 아침을 기리는 가운데 

 

주께서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제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게 하소서.

 

 

 

이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의 음성을 세세하게 듣고자 합니다임재하여 주소서

 

 

 ------------------- 온라인예배 특성상 침묵기도 짧게 하는 대신 시의적절한 싯구 인용----------------------------------------------

 

하루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덜 가지고 더 행복하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대신 웃겠습니다.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두려워하는 대신
오늘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잘못된 결정을 후회하는 대신
새로운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 중략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살아 있음을 기쁘게 즐기겠습니다.
단 하루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말입니다 
(인용: '마지막 소풍)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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