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새해 시작인 1월 첫날에 여기 모인 유아들, 어린이들, 푸른이들,

그리고 교사들이 새 출발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우리들은 각각 교육부 공간에서 부서별로, 때로는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매주 반갑게 만나고,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이웃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의 나눔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예배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교회학교 작은 울타리가

이렇게 전 교인들의 큰 사랑 안에 있음을 보게 되고

그 사랑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사랑과 믿음 안에서 여기 서 있는 우리 새싹들이, 푸른이들이

점점 몸이 자라고 마음이 커지고 변화를 겪으며 한 인간, 어른으로 완성되어 갈 것을 믿으며

저희 교사들은 이 마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자리잡도록 마음과 몸으로 도움이 되고자 결심합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여기 앉아있는 우리 어른들, 세상 걱정으로 가득찬 생각이 무겁고, 때로 슬픔으로 가슴이 무거울 때에도

오늘처럼 자라나는 미래를 마주보며 희망을 보기를,

오늘처럼 웃음을 머금을 수 있게 기쁨의 축복을 내려주세요.

 

특별히 곧 아이같은 학생의 모습을 멈추고

이제 교사들과 공동체를 위해 함께 일하는 협력자가 되어갈 만큼 성장한

우리 푸른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의 확장된 삶과 배움의 길에서 세상을 향해 사랑을 담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하나님, 이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세요. 

이 청년들이 꿈꾸는 세상, 이루어내고자 하는 일에 향린공동체가 마음을 다하여 응원하고

지혜를 더하여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이들의 새 시대에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를 희망합니다. 

 

이 모든 말씀,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고, 우리 자신의 성장을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