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
5일차 '은혜와 정의의 기초'
- 말 씀 : 사무엘상 2:8
땅바닥에 쓰러진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잿더미에 뒹구는 빈민을 들어 높이셔서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혀주시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땅의 밑동은 야훼의 것, 그 위에 세상을 지으셨으니
- 묵 상
신약성서에 나오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기도문(엘리사벳, 마리아)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를 낳게 된 한나의 순수한 기쁨은 가난한 자들과 내버려진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정의와 비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사무엘이 태어났을 때, 그 모친은 가난한 이들과 내버려진 자들의 궁핍함에 대한 연결점을 세계창조의 가장 큰 원리를 지닌 근본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은 마치 하나님 창조의 기본 원리처럼 튼튼한 기초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창조라는 직물을 찢고 있는 상황에서, 물론,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고통받는 이들은 가난한 이들과 내버려진 이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창조의 돌봄과 공의는 뗄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결 되어있음을 새로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과 모든 창조의 온전함을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의 삶을 연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인 용
지구에 대한 점령과 파괴적 관계는 성, 계급 그리고 인종차별과 연결되어있다. 그렇기에 지구에 대한 치유의 관계성은 단지 기술적인 ‘수리’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남성과 여성 간, 인종과 국가 간에, 삶의 수단에 접근하는 큰 격차가 자명한, 현재 사회적으로 계층화된 집단들 간에 정의와 사랑의 관계를 사회적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단히 말해, 우리가 ‘환경-정의’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지구에 대한 다스림이 사회적 우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 것처럼.
- 로즈매리 래드포드 루에터(Rosemary Radford Ruether)
- 행 동
인터넷이나 요리책에서 훌륭한 채식 레시피를 찾아서 그것을 사용해 보세요!
- 기 도
자애로우신 하나님, 지금 고통받는 이들과, 또한 환경에 대한 우리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고통받을 미래 세대와의 연대감을 우리 안에 심어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