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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일 성서나눔 - 1회 신앙과 표현의 자유

by che_guevara posted Aug 12, 2022 Views 1687 Replies 0
posted Aug 10, 2022 Views 60 Replies 0

시작기도

 

“주님, 다양해진 삶 속에서 향린의 여러 지체들이 삶을 영위하면서, 오롯이 혼자 힘으로는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영적인 삶을 위하여 교우들이 삶을 나누기 위해 모였습니다.  저희들이 매일 하는 기도와 의업의 삶을 통하여 얼마나 하느님의 편에 있었으며, 앞으로 하느님이 내편이 계시기를 바라지만 저희가 하느님 편에 있을지 고민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와 지구의 삶을 평화롭게 하는 삶,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삶, 사회적 악을 일소하기 위한 조그만 행동을 위해 노력하도록 도와주소서 .신앙의 선배님들은 저를 향하여 “낮은 자와 함께 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사는 사람, 평택 대추리 초등학교의 철거 현장 지붕 위에서 외치는 사람, 문정현신부님께서 '너는 이런 곳을 잊지 말아라'하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 마음이 따뜻하고 머물러 있지 않는 사람” 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이들수록 높은곳에 머물고, 약자들을 잊고 마음치 차가워지는 저를 문득 느낍니다. 10년후의 우리들은 문신부님이 말씀하신 곳, 그 철거 현장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 나누는 성서나눔이 다시 현장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우리공동체의 따뜻한 나눔이 될수있게 은혜 내려 주소서. 우리는 홀로 견디기 어려운 세상에서, 같이 나누는 삶이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침묵으로 다같이 성서를 읽으며 묵상하시겠습니다.

 

디도에게 보낸 편지 1장

(공동번역)

 

인사

1   하느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의 믿음을 도와 주고 우리 종교의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서 사도로 임명되었읍니다.

2   우리 종교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거짓말을 하시지 않는 하느님께서 아득한 옛날에 벌써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3   하느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전도를 통해서 당신의 뜻을 분명히 드러내셨으며 나는 우리 구세주 하느님의 명령으로 이 사도직을 맡았읍니다.

4   나와 같은 믿음의 생활을 하는 진실된 아들 디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은총과 평화를 그대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그레데에서 디도가 할 일

5   내가 그대를 그레데섬에 홀로 남겨 두고 온 것은 내가 거기에서 다 하지 못한 일을 그대가 완성하고 내가 일러 둔 대로 도시마다 교회의 원로들을 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읍니다.

6   원로가 될 사람은 흠잡힐 데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고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은 신자라야 하고 방탕하거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본 문

 

 

 

 

멘토링의 사전적 의미는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이 스승 역할을 하여 지도와 조언으로 그 대상자의 실력과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것 또는 그러한 체계를 '멘토링'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스승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mentor)', 지도 또는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합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주일학교 선생님이 멘토가 되셨고,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멘토가 되셨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멘토라 할 분이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인턴때 원목실의 도움을 받아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그 원목실장님이 저의 장인어른이 되셨습니다. 멘티였던 새내기 의사가 멘토의 사위가 된것이죠. 사실 지금 미국에 계신 LA 향린교회 곽목사님도 대학부 시절의 멘토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레지던트 시절의 성서나눔도 멘토링의 과정이었죠. 당시 선배들이 모두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언을 해주시는 과정 가운데에서 멘토링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선배들께서 하는 말과 행동을 통해 보이지 않게 배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 있는 성서나눔의 특별한 과정속에서 신앙의 동지가 맺어져서 신앙의 지혜를 넘겨주셨던 셈이죠.

 

 

오늘 디도서 본문의 저자는 바울입니다. 주후 65년경 디모데전서를 쓴 직후 본 서신을 썼다고 합니다. 주제도 목회의 교훈입니다. 장로의 자격에 대해 교훈을 한후 구원의 목적으로서 선행을 말합니다.

 

 

21세기 디도서를 읽고 있는 지금, 이를 통하여 본 우리들의 다양성과 양면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약성서에서 감독과 장로는 같은 말로 쓰였으며, 감독의 의미는 교회를 돌보고 보살피고 교인들이 바른 믿음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직분, 곧 하느님의 청지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할례당’이라는 말이 본문 10-11절에 나오는데 할례를 주장한 유대인들 집단을 이야기 합니다.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이 없었던 자들로 통칭하였던 것입니다. 땅위의 불완전한 교회들과 그 구성원인 교우들의 지혜가 부족하였기 때문이었다죠. 지혜가 부족하기 떄문에 물질적 이익이 삶의 전부이며, 하느님 대신 돈이 그들의 삶의 중심이었다고 합니다. 11절에 나오는 구절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친다”는 말은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친다”는 뜻입니다.

 

 

향린교회는 올해로 69년이 되는 교회입니다. 1968년부터 2021년까지의 53년 명동시대를 마치고, 광화문 내수동 부지를 매입하고, 지지난달 말에  첫삽을 떳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명동부지를 매도하는 터전위원회의 주요 역할을 하고, 건축위원회의 매입과정과 건축과정에 관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마치고 나니, 경악스러운 일이 교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최근의 ‘사회권 박탈’ 이라는 징계아닌 징계를 당하게 된 과정을 겪으면서 주님이 동행하심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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