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어른으로 산다는 것

by 에어쥬 posted Jul 17, 2020 Views 1555 Replies 0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은
그 무게나 센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늘 내색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아픔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어른은 늘 강한 줄 알았고 울음을 모르는 줄
알았으며, 매일 무탈하게 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울음을 모르는 체 사는게
아니라 울음을 억지로 삼키며 지내고 있다.

사실 어른이라고 해서
울면 안 된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가 울면 상대방이 더 슬퍼할 테고 내가 힘들면
상대방이 더욱더 아파할 테니 슬픔을 삼키는 게
당연해진다. 나도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어른이 되어 있었다.


- 박수정의《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3 [교회동창회 64] 바이러스 팬데믹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교회예배와 경제활성화 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 최성철 2020.04.19 1670
592 [교회동창회 65] 지구촌의 팬데믹 위기에서 “교회와 하느님”은 무용지물의 해로운 존재가 되었다! 최성철 2020.04.24 1669
591 [교회동창회 66] 중독성-습관성-자아도취성의 하느님을 떠나 보내자! 이것은 해롭고 위험하다! 최성철 2020.04.26 1637
590 [교회동창회 67] 과학과 대립되는 낡고 추악한 종교적 망상과 황당한 정치적 장난질을 당장 중단하라! 최성철 2020.05.02 1599
589 [교회동창회 68]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하며,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sunglara 2020.05.09 1719
588 [교회동창회 69] 바이러스 팬데믹 위기에서 교회와 하느님은 실종되었다! 최성철 2020.05.16 1581
587 [교회동창회 6] 진화적인 신앙과 인성(人性)은 교회와 믿음 보다 더 소중하다! 최성철 2019.03.09 1814
586 [교회동창회 70] 문자적 성서는 바이러스 팬데믹을 막지 못한다. 그보다 과학을 신뢰해야 한다! 최성철 2020.05.22 1759
585 [교회동창회 71] 인간의 작품인 성서는 오류투성이며 도덕과 가치의 절대적인 원천이 아니다! 1 최성철 2020.05.27 1719
584 [교회동창회 72] 무지함으로 과학을 왜곡하는 성서는 절대적인 권위가 아니다! 2 최성철 2020.06.02 1523
583 [교회동창회 73] 성서는 부족적이고 이분법적인 옹졸한 책의 누명을 벗을 수 있나??? 최성철 2020.06.08 1625
582 [교회동창회 74] 과학을 거부하고 왜곡하는 성서를 용도폐기처분하라! 최성철 2020.06.12 1521
581 [교회동창회 75] “성경책에 기록되었다”라는 속임수에 넘어간 순진하고 불쌍한 신자들! 최성철 2020.06.19 1602
580 [교회동창회 76] 신화를 표절한 성서는 문자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 최성철 2020.06.24 1607
579 [교회동창회 77] 어떻게 성서가 “사회악의 근원”이 될 수 있나? 그 죄악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잡자! 최성철 2020.06.30 1606
578 [교회동창회 78]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교회의 권위와 교리의 “시녀”가 되었나? 최성철 2020.07.06 1590
577 [교회동창회 79] 잘해야 문제 투성이고, 못하면 우스개 소리 밖에 안되는 “하느님의 말씀” 최성철 2020.07.12 1510
576 [교회동창회 79] “차별금지법”을 비이성적, 신경질적, 폭력적으로 반대하는 적그리스도 교회를 추방하라! 최성철 2020.07.17 1623
575 [교회동창회 7] 두려움과 이기심을 심어주는 교회 없는 사회 최성철 2019.03.16 1711
574 [교회동창회 80] “동성애자”를 죄 값으로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고대 성서는 21세기에 “하느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 4 최성철 2020.07.23 161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9 Next
/ 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