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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은 중·한 양국을 가깝게 하지 멀리 하지는 못한다
<번역> 환구시보 사설 /강정구 번역
환구시보 사설 /강정구 번역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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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9 13: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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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疫情注定会拉近中韩两国,而非相反 (환구시보 사설)
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9CaKrnKpD1M (2020-02-27 19:50)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한 양국사이, 상대방 사람들의 입국 중 격리 요구 때문에 심각한 간극이(隔阂) 새롭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방면에서 일부 추측은 과장된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모종의 부적응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 부정적 영향은 앞으로 한시적인 것에 불과할 것이다.
최근 한국의 전염병 발생이 용솟음치듯이 폭발하고(汹涌暴发) 있다. 27일 오후 직전 24시간 내에, 505명의 확진 병자가(病例) 새로 증가해서, 총 병자 발생 숫자는 1766명에 이르렀다. 이는 중국의 후베이성 이외 어떠한 한 개 성(省)의 병자 총 숫자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다(远远超过).
현재 이미 21개 국가와 지역이 한국인의 입국을 완전히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 21개 국가와 지역이 한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여러 성들은 최근 한국으로부터 도달한 사람들에 대해, 국적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14일 간의 격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위의 두 번째 사례의 국가 유형에 속한다.
중국 각지에서 새로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일은, 한국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성격의 일이다. 일부 한국 사람들이, 중·한 사이 상호 취한 조치를 세세히 대비해 경중을 따지고는, 중국의 한국인에 대한 조치는 한국의 중국인에 대한 조치보다 더 엄중하게 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는 단지 일종의 이미지일(印象) 따름이다.
한국인들은 후베이성에 갔다 온 사람들을 완전 금지하고 있다. 중국 기타지역의 성(省)과 한국을 대비해 보자. 만약 중국 일부 성이 현재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자를 격리하기 시작한 점과, 또 중국의 기타 성 지역의 전염병 상황이 한국의 현재 상황보다 훨씬 약하다는(远弱于) 점까지를 고려하게 되면, 한국에 대한 중국 측의 태도가 “더욱 생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렇게 세부적으로 균형 여부를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게 쉽지는 않다.
응당 당시 한국은 중국에 대해 아주 우호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중국 측도 한국에 대해 같은 정도로 우호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약 40개 국가와 지역이 한국 전염병을 겨냥해 조치를 취한 이후에야, 중국 대륙이 그기에 합류한 것이다. 이후 연이어 더욱 많은 국가들이 반드시 이를 따를 것이고, 미국 또한 무관심(无动于衷)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대륙이 그 중에서 한국인 입국조건에 대해서만 가장 가혹하게 하는 것은 그다지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요즘 어떤 한국의 언론매체와 일부 인터넷은 중국을 원망하고 있고, 한국여론 중 일부사람들은 줄곧 이런 모양이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이를 너무 지나치게 개의할 필요는 없다.
한국의 전염병이 이렇게 빨리 발전하게 되니까, 전 단계에서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던 국가들 대부분은, 재빨리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는, 멀리멀리 피해 버리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은 조건과 능력에 따라 한국에게 실무적인 경험과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전염병이, 결국 중·한 양국과 양국사회를 장차 가깝게 이끌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결코 중·한 사이에 더욱 많은 관련문제를 유발해서 폭발을 집중할 것으로 믿고 있지 않다.
우선, 한국의 전염병 상황이 격회됨에 따라, 중국은 양국인원의 접촉을 더욱 더 많이 감소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모든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은 이미 강대한 기층 방역체계를 구축했고, 각 지역은 전염된 구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 검사와 격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축소된 이후의 중국과 한국의 인적교류를 능히 감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은 풍부한 방역 경험을 갖고 있다. 국내 방역 상황이 진일보 완화됨에 따라, 일부 방역자원도 내줄 수 있다. 한국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 양국 간의 상부상조는, 이후의 상부상조의 기간 속에, 이전에 불쾌감을 유발했던 사소한 세부 사항을(细枝末节)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양국 관계를 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중국사회의 태도에 성의가 있고 간절하며, 또 행위가 합리적이기만 하면, 한국사회가 과도하게 민감한지 여부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한국사회가 민감하다면, 우리들은 상대방이 연이은 시간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도록 하는 것도 무방한 것 같고, 그들의 민감함에 영합까지 할 필요는 없다.
중국인은 확실히 중·한 관계를 귀중히 여긴다. 동시에 우리들은 우리 민중의 안전을 수위에 놓는다. 또한 우리들은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국적의 구분 없이 동일시하고(一视同仁), 특히 그들이 받는 대우와 제한은 완전히 중국 본토인들과 같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엄중한 오해를 일으킬 공간은 아주 제한적이다.
당연히, 국경 밖에서부터 수입되는 병자(病例) 때문에 일종의 극단적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확고하게 방지해야 한다. 어떤 사진이 보여 주듯이, 산동성 개별 도시의 한 구역에서 게시된 “한국과 일본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진입금지”의 팻말은, 아주 악의적이고 비열한 것으로 반드시 제지를 받아야 한다.
또 지적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러한 종류의 부끄러운 말들을 게시하는 것은 그 구역 더 나아가 그 도시의 치욕이다. 한일 여론이 이러한 팻말을 욕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역시 그들과 함께 이 팻말 행위를 욕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에 대해 호소하고 있고, 중국 국제화 정도가 높은 각개 도시는 반드시 이러한 시련을 이겨내어야 한다(要经得起考验). 이러한 특수한 시각에, 자기의 정신적 소양이 상향된 물질적 진보수준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社评:疫情更可能拉近中韩两国,而非相反
来源:环球时报作者:环球时报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9CaKrnKpD1M
2020-02-27 19:50
中韩两国不会因为对方人员入境被要求隔离而出现新的严重隔阂,这方面的一些推测是夸张的。这样的事情会在开始时导致某种不适应,但它们的负面影响将是有限的。
近日韩国疫情汹涌暴发,27日下午之前的24小时内,韩国新增了505个确诊病例,总病例数达到1766例,远远超过中国湖北以外任何一省的病例总数。目前已有21个国家和地区完全限制韩国人入境,另有21个国家和地区对从韩国入境的人员加强检疫措施。中国多省近日开始要求从韩国抵达的人员不分国籍、无差别地隔离14天,属于后一类国家。
中国各地对新入境的韩国人加强防疫措施,这是韩国人能够想得到的。有一些韩国人细致对比中韩之间相互采取措施的轻重,觉得中国对韩国人的措施比韩国对中国人的措施更严,但这只是一种印象。
韩国人是完全禁止湖北省的人前往的,如果中国其他地区与韩国对比,考虑到中国一些省现在才开始隔离从韩国前来的旅行者,以及中国其他省区的疫情程度远弱于韩国目前的疫情,那么不能说中方对韩国的态度“更生硬”,这是个很难抠细节的权衡。
应当说,韩国当时对中国是友好的,中方现在对韩国同样是友好的。在已经有约40个国家和地区针对韩国疫情采取措施之后,中国大陆加入了进来。接下来一定会有更多的国家跟进,美国料也不会无动于衷。中国大陆不太可能是其中对韩国人入境条件最为苛刻的。
这两天有的韩国媒体和一些网民抱怨中国,韩国舆论中有些人一直就是这个样子,我们无需太过介意。
韩国的疫情发展这么快,前段时间禁止中国人入境的那些国家大部分很快都会禁止韩国人入境,躲得远远的。而中国有条件和能力向韩国提供务实的经验和支持。我们相信,这场疫情最终将拉近中韩两国和两国社会,而不是导致更多相关问题在中韩之间集中爆发。
首先,随着韩国疫情加剧,中国会采取更多减少两国人员接触的措施,但中国不会禁止所有韩国人入境,中国已经建成强大的基层防疫体系,各地对来自疫区的人进行检测和隔离很有经验,能够承受得了缩减后的中韩人员交往。
另外,中国有丰富的抗疫经验,随着国内抗疫形势的进一步缓和,一些防疫资源也能够腾出来,在韩国需要时向其提供帮助。这些在接下来的日子里很可能大大压过之前导致不愉快的细枝末节,为两国关系留下积极、正面的记忆。
只要中国社会态度诚恳,行为合理,就无需担心韩国社会是否会过度敏感。如果韩国社会就是敏感了,那么我们不妨让对方在接下来的时间里自愈,而无需迎合它的敏感。
中国人的确珍视中韩关系,同时我们会把自己民众的安全放在首位,而且我们对来自韩国的人员不分国籍地一视同仁,尤其是他们受到的待遇和限制与中国本地人是完全一样的。这当中产生严重误解的空间是很小的。
当然了,坚决防止从境外输入病例不能变成一种偏激行为。有照片显示,山东个别城市的社区贴出了“韩国日本回来的人员禁止进入”的牌子,这很恶劣,必须予以制止。
需要指出,贴出这种歧视性言论是社区甚至城市的耻辱。不仅韩日舆论会骂这种牌子,中国人也会跟着一起骂的。我们在此呼吁,中国国际化程度高的各个城市一定要经得起考验,在这个特殊时刻要能够证明自己的精神素质是跟得上物质进步的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