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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우리가 용서한 대로

by phobbi posted Jun 26, 2026 Views 3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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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6-26

2026. 06. 26.

 

어느 날 압바 암모나스가 평판이 나쁜 어떤 수도사가 있는 곳에 밥을 먹으러 왔다. 그때 한 여인이 와서 그 수도사의 처소로 들어갔다. 그곳에 있던 수도사들은 이 사실을 알고 난처해했고, 함께 모여 그 수도사를 공동체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암모나스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들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문제의 그 수도사는 이 사실을 알고서 여자를 큰 통 속에 숨겼다. 곧 수도사들이 그의 처소에 들이닥쳤다. 사실 압바 암모나스는 그가 여자를 어디 숨겼는지 확실히 보았지만, 하느님을 위해 비밀을 지켰다. 그는 들어가서 그 통 위에 앉아 그의 처소를 뒤져보라고 말했다. 수도사들이 그녀를 찾지 못하자 압바 암모나스가 말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하느님이 여러분을 용서하시기를!” 그는 그렇게 말한 후 모든 사람을 밖으로 나가게 했다. 그런 다음 문제의 수도사의 손을 잡고 말했다. “형제여, 스스로를 경계하십시오.” 이 말을 하고 그는 떠나갔다.

 

한 수도사가 압바 포이멘에게 물었다. “제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보면 그것을 감추는 것이 옳은지요?” 압바가 답했다. “우리가 형제의 잘못을 감추는 바로 그 순간에 하느님께서 우리 자신의 잘못을 감추어 주시고, 우리가 우리 형제의 잘못을 드러내는 순간에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잘못을 드러내십니다.”

 

로버타 본디 지음/황윤하 옮김, <주께서 사랑하시듯 사랑하라: 초기 그리스도인들과의 대화>(비아, 2023. 4. 28.),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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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에 티를 빼주려고 안달이 난 사람은

결코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다.

 

1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받은 사람이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을 진 사람을 감옥에 가두는 일들이 숱하게 벌어진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생각할 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지만,

너무나 쉽게 자신을 정의의 사도로 믿으면서 사랑을 잃어버리고 마는 안타까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이를 용서해 준 것처럼,

주님 우리 죄를 용서해 주소서.”라고 주님께 기도하려면,

실로 우리는 용서를 해야 한다.

 

- 향린 목회 60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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