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뜻나눔

해석의 강은 언제나 조심스럽게 건너야 한다.

by phobbi posted Jun 20, 2026 Views 164 Replies 0
Extra Form
날짜 2026-06-19

2026. 06. 19.

 

해석을 피할 수는 없다. 인간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일을 묻고 살피는 인문학은 응당 해석의 전문성을 얻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해석은 반드시 실패한다. 해석은 인간의 개입을 전제하며, 그 개입의 갈래와 정도는 영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우독(愚毒)은 여기에서 기원하므로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예부터 그 병폐가 심한 곳이 점복이며 꿈이고 시다. 또한 종교와 철학이며, 특히나 예술 일반에 대한 비평의 글쓰기다. 공부하는 이라면 점을 멀리할 것이고, 꿈 해석을 일삼지 말며, 무릇 희미한 대상을 놓고 해석하는 것에 조심, 또 조심할 일이다.

 

김영민 지음, <그림자 없이 빛을 보다>(글항아리, 2023. 7. 7. 초판발행), 50-51.

 

================================

 

인생을 잘 사는 길은 언제나 조심하는 것이다.

모두가 해석을 피할 수 없기에,

함부로 재단하고 판단하는 일을 실로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다.” 하는 순간,

바로 저것일 수 있다는 것을,

내가 그렇게 해석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향린 목회 593일차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조회 수
2026-07-25 나를 바라보기 173
2026-07-24 걸림돌인 복음 176
2026-07-23 진리를 향한 모험과 도전 179
2026-07-22 파편의 창 186
2026-07-21 바울이 말한 믿음 133
2026-07-20 미켈란젤로의 눈 161
2026-07-19 공적 기도란 167
2026-07-18 조주세발(趙州洗鉢) 177
2026-07-17 아낭케의 위력 174
2026-07-16 소학(小學)의 가락 131
2026-07-15 어김없이 씨를 뿌리지 157
2026-07-14 사랑인가, 집착인가 158
2026-07-13 자제력 165
2026-07-12 다양한 능력 125
2026-07-11 화해가 복음이다 175
2026-07-10 행복의 비결 133
2026-07-09 교육에서의 정직 134
2026-07-08 생각은 에로스를 먹고 자란다 137
2026-07-07 인공지능과 새로움 171
2026-07-06 세계를 어둡게 만드는 정보 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