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6. 02.
저 나비
때로 버려지는 아픔이여 때로 노래하는 즐거움이여
때로 오오 하는 것들이여 아아 우우 하는 것들이여
한 세계를 짊어진 여린 것들의 기쁨이여
그 기쁨의 몸이 경계를 허물며 너울거릴 때 때로 버려지는
아픔과 때로 노래하는 즐거움의 환호 그 환호의 여림
때로 아아 오오 우우 그런 비명들이 젊어진 세계여
때로 아련함이여
노곤한 몸이 짊어지고 가는 마음
허수경 지음, <혼자 가는 먼 집>(문학과 지성사, 2024. 11. 22. 초판 36쇄 발행),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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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비처럼!
아아 오오 우우 하면서
때로 버려지고, 때로 노래하면서
한 세계를 짊어지고
노곤해진 몸으로 아련하게 가는 마음으로.
- 향린 목회 576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