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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가망이 없는 희망을 바라며

by phobbi posted Apr 16, 2026 Views 8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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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4-16

2026. 04. 16.

 

탄식 시편 41

 

주여,

슬픔에 잠겨 체념한 채로

이 지구를 걷고 있는

상처 받은 자들을 위해

주께서는 어떤 일도 해 주실 수 없는 것이니이까?

우리는 침묵한 채로

짐을 지고 가는 자들이니이다.

우리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용감하게 삼켜 보려고

예의 바르게 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나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인생을

망쳐 놓지 아니하기 위하여

외로움 가운데 걷고 있나이다.

우리는 밤이 되면 우는 자들이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는 자들이고,

장이 꼬이도록 아픈 자들이고,

머리가 쪼개지는 두통에 시달리는 자들이니이다.

우리는 공포나 수치로 인하여

마비된 자들이니이다.

우리는 가망이 없는 희망을 바라며

굴곡진 인생의 언저리를 걷고 있나이다.

우리는 주의 자비를 구하기 위하여

주 앞에 무릎 꿇은 자들이니이다.

 

앤 윔즈 지음/장준식 옮김, <슬픔의 노래: 세상의 모든 라헬을 위한 시편>(바람이 불어오는 곳, 2022. 6. 22. 초판 1쇄 발행), 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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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의 울음과

욥의 탄식과

아벨의 피를 기억하며.

 

- 향린 목회 52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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