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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묵상

27. 민감성

 

제사장이 살펴보아서, 그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묻은 곰팡이가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곰팡이가 묻은 그 옷을 빨도록 지시하여야 하고, 또다시 이레 동안 그것을 따로 두게 하여야 한다. 곰팡이가 묻은 옷을 빤 뒤에는, 제사장이 그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곰팡이가 묻은 자리가 퍼지지 않았을지라도, 묻은 얼룩의 색깔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것은 부정하다. 묻은 얼룩이 천 안쪽에 생겼든지 천 바깥쪽에 생겼든지, 가릴 것 없이, 너희는 그것을 불에 태워야 한다. 그러나 천을 빤 다음에 제사장이 살펴보아서, 그 곰팡이가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옷에서든지 가죽에서든지, 또는 옷감의 날에서든지 씨에서든지, 그 얼룩 자리를 도려내야 한다. 그렇게 하고 나서도,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곰팡이가 다시 나타나면, 그것은 곰팡이가 퍼지고 있는 것이므로, 너희는 곰팡이가 묻은 것을 불에 태워야 한다. 그러나 한 번 빨아서, 옷에나 천의 날에나 씨에나 어떤 가죽 제품에 묻은 곰팡이가 없어졌으면, 한 번 더 빨면 정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 것은 악성 곰팡이가 털옷에나 베옷에, 또는 천의 날에나 씨에나, 또는 어떤 가죽 제품에 묻었을 때에, 정한지 부정한지를 결정하는 규례이다. (레위 1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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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347-59절은 의복과 가죽 제품에 생긴 곰팡이를 다루는 규례입니다. 성경에서 곰팡이는 종종 를 상징합니다. 곰팡이가 옷에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작해서 전체로 퍼지듯, 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해 삶의 전체를 부패시키는 속성이 있습니다. 퍼지기 전에 잘 처리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세밀히 살펴서 곰팡이가 퍼지지 않으면 씻거나 도려내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번지는 기운이 있으면 아낌없이 불태웁니다. 사소한 실수나 잘못을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습관처럼 되면 안됩니다. 또한 한 사회도 좋지 않은 밈들이 전체 사회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제사장은 곰팡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분리하고 다시 살피는 과정들을 반복합니다. 이것은 신중한 분별의 과정입니다. 공동체에서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 나쁜 영향을 주었을 때, 감정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세밀하게 살피는 영적 분별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다시 거룩해질 가능성을 단번에 잘라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잘 살피게 하소서. 종종 삶에서 생겨나는 작은 곰팡이가 번지지 않도록 늘 깨끗한 마음과 자세를 지니게 하여 주소서. 신중한 영적 분별력을 지니고 죄에 민감하게 깨어 있는 정신을 허락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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