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4. 08.
삶, 행동, 신학적 교환, 종교적 체험의 대화는 크리스천들에게 다른 믿음의 창을 통하여 하나님을 엿보게 해주며 우리의 유산을 나눌 수 있게 한다. 그 사회적 영향력은 지대하다. 우정이 자라남에 따라 상호이해가 생기고 종교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형성한다. 개인적 영향 또한 중요하다. 다른 신앙을 체험하고 그 가운데 성령을 목격하면서 크리스천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위대한 신비의 사랑과 지혜를 키워간다. 거의 46년이 넘는 인도에서의 대화를 반추하면서 자크 뒤피는 “자신의 믿음에 헌신하는 것과 다른 신앙에 문을 열어두는 것은 서로 배타적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그 둘은 정비례하여 자라난다”고 말한다. 성령의 현존에 귀기울이는 귀가 있다면, 그것이 다른 키로 연주된다 하더라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연주 목록은 점점 확장돼야 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A. 존슨 지음/박총·안병률 옮김,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북인더갭, 2013. 10. 5. 초판 1쇄 발행), 2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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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인드랩에서 불교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강의를 네 차례에 걸쳐 했다.
교회와 교단에서는 여러 번 했던 강의였고,
이번 강의의 주제는 “믿음”, “성경”, “예수”, “하나님”이었다.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분들 앞에서,
또 때로는 오해도 하고 있는 경우라 쉽지 않은 강의다.
그러나, 참석하신 분들은 진지하게 내 강의에 경청해 주셨고,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렸다고 얘기해 주셨다.
오랜 지혜를 간직하고 있는 종교 전통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는 신자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즐겁다. 통하는 것이 있고, 배울 점이 참 많다.
그동안 유가 경전들을 꾸준히 읽어왔는데,
불교 경전은 많이 읽지 못했다.
반야심경과 금강경 정도이고,
선문답을 모아놓은 책들 몇 권에, 불교에 대한 개론서들이 전부다.
인공지능 시대라지만,
아마도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앞으로 배워야 할 가장 최종 단계가 있다면,
그것은 종교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래 묵은 종교 경전들은 늘 어느 시대에든지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는 지혜의 보고다.
- 향린 목회 52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