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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묵상

14. 사랑의 힘과 권능으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나 주에게 화목제사의 제물을 바치려는 사람은 바칠 제물을 주에게로 가져 와야 한다. 그가 바칠 화목제물에서 나 주에게 살라 바칠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져 와야 한다. 제물의 가슴에 붙은 기름기와 가슴 고기를 가져 와야 한다. 그 가슴 고기는 흔들어서,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기름기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사른다. 그리고 가슴 고기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된다. 너희가 바치는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오른쪽 넓적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라. 아론의 아들들 가운데서 화목제사에서 피와 기름기를 바친 제사장은 그 제물의 오른쪽 넓적다리를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너희가 주에게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를 나 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아서, 그것들을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몫이다.” (레위 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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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28-34절은 화목제(Peace Offering) 중에서도 제물의 특정 부위를 제사장에게 돌리는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께 기름기를 태워 드리고(예배), 제사장은 가슴과 다리를 취하며(지도자 배려), 나머지는 이웃과 나누어 먹는 제사입니다. , 참된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물질적, 정서적 나눔으로 이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30절 말씀을 보면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신앙의 책임성과 자발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이웃과의 화목은 대리인을 통해서 이룰 수 없습니다. 내 손과 발, 내 몸과 마음이 움직이고 드려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슴고기와 넓적다리가 제사장의 몫으로 배정됩니다. 그리고 이 제사장의 몫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원히 받을 몫이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이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합니다.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보면 공자 또한 나라의 공무를 수행하는 이에게 예를 갖추었다(式負版者).

 

가슴은 동물의 심장부이자 생명을 보호하는 부위이다. 이 부위의 고기가 제사장에게 가는 것은 제사장이 공동체를 사랑하고 심장처럼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넓적다리는 성경에서 힘과 권능을 상징합니다. 제사장은 힘 있게 권능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공동체를 이끌어야 합니다. 넓적다리보다 가슴고기가 먼저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지는 것에서 힘과 권능보다는 사랑이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힘과 권능도 사랑의 힘과 권능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기도 : 하나님, 공동체를 이끄는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튼튼한 몸을 주소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하시고, 일 맡은 이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마음을 간직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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