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
누구든지 증인 선서를 하고 증인이 되어서, 자기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죄가 되고, 그는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구든지 부정한 모든 것, 곧 부정한 들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집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길짐승의 주검에 몸이 닿았을 경우에는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그가 사람 몸에 있는 어떤 부정한 것, 곧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를 부정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몸이 닿을 경우에, 그런 줄을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또 누구든지 생각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거나,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할 때에, 비록 그것이 생각없이 한 맹세일지라도, 그렇게 말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 자기의 죄를 깨달으면,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사람이 위에서 말한 것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에라도 잘못이 있으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를 고백하여야 하고,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주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한다. 그는 양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나, 염소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를 골라서,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속죄제물을 바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는다. (레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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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절부터 13절은 4장의 속죄제가 이어집니다. 증언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 제대로 증언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한 것에 닿았고 나중에 그것을 깨달은 경우, 생각 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고 한 것이나, 함부로 맹세한 것들 등 어느 것이든지 잘못된 행위를 했을 때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라도 깨닫게 되면 그때는 반드시 속죄제물을 드려 죄를 용서받으라고 오늘 성서본문은 말합니다.
누군가 제사장에게 가서 속죄제를 드린다고 하면, 그것은 만천하에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공표하는 일이 됩니다. 잘못하고도 안 한 척, 잘못한 것을 깨닫고도 모르는 척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서는 오늘 반드시 잘못을 인정하고 제물을 드려 용서받으라 말합니다.
옛 어른들이 늘 하시던 말씀 중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天知, 地知, 汝知, 我知. 《후한서(後漢書)》楊震四知.)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절대 속일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잘못을 일깨워 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성찰하는 일, 남의 조언과 충고에 경청하는 일 모두가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는 것들과 연결된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우리가 지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잘못된 행실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 겸손하게 수용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렇게 하루하루 나아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