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빛으로 저희를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분주했단 한 주의 일상을 뒤로하고, 거룩한 주일, 당신과 마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길었던 겨울 한파 속에 움츠러들었던 저희의 몸과 마음이, 허락하신 온화한 날씨처럼 당신의 은총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의 많은 다짐들이 일상의 무게에 눌려 희미해질 때쯤, 설 명절이라는 ‘다시 시작할 기회’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넘어진 자리에 머물지 않고, 당신이 주신 ‘매일’이라는 선물을 통해 새롭게 일어설 용기를 얻게 하소서.
특별히 담임목사님의 마가복음서 강의와 그리스도교 신앙 다시 세우기 강의를 통해, 저희의 얕은 지식과 흔들리던 믿음을 되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단순히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깨달음이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뿜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소서.
즐거운 명절, 가족들과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기쁨을 허락하시되, 홀로 외로움의 무게를 견디는 이들에게는 당신의 크고 세밀한 위로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당신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며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립니다. 이 정성이 저희의 시선이 닿지 않는 낮은 곳까지 흘러가, 당신의 사랑을 나타나게 하소서.
다가올 한 주도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며 실천의 자리에 서게 하소서.
우리 삶의 영원한 이정표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