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뜻나눔

신앙의 원천인 기억

by phobbi posted Jan 31, 2026 Views 229 Replies 0
Extra Form
날짜 2026-01-31

2026. 01. 31.

 

누구도, 어느 한 세대도 자신의 힘만으로 하나님께 이르는 다리를 놓을 순 없다. 신앙은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세대가 쌓아 올린 산물이며, 거기에 담긴 사유 중 상당수는 마치 오래전 쏘아진 별빛이 지금 우리 눈에 닿듯, 그렇게 전해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다 헤아리기 어려운 수많은 노래가 그렇듯, 지나간 시대의 목소리들이 울리고 있다. 우리 영혼에는 신에 관한 인류의 기억이 쌓여 있는데, 신앙 안에서 우리는 바로 그 기억을 나눈다.

 

영혼은 기억의 창고이며, 기억은 영혼의 자산이다. 따라서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는 것보다 현재 속에 과거가 살아 숨 쉬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며, 그것이 인격의 풍요로움을 판가름한다. 우리는 자신을 깊이 알고자 하거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할 때 기억을 더듬는다. 기억은 변덕스러운 마음에 대한 영혼의 증인으로서 우리가 살아온 길을 분명하게 증언한다.

 

~~

 

기억은 신앙의 원천이다. 즉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의미다.

 

아브라함 헤셀 지음/정다운 옮김, <예언자의 말들>(복 있는 사람, 2026. 01. 23. 초판 1쇄 발행), 8-10.

 

==============================================

 

오늘날 인류가 신에 대한 기억을 잊었기 때문에,

종교인들도 신에 대해 잘못 기억하기 때문에,

여러 몸살을 앓고 있다.

 

삶의 지혜는 현재를 살아내는 것이지만,

현재를 잘 살게 하는 힘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온다.

신앙은 물려받는 것이지 창조하는 것이 아니기에,

기억은 실로 중요하다.

 

성서의 증언들뿐만 아니라 초기 기독교 변증가나 사상가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우리 조상의 하나님에 대한 기억도 뿌리로부터 소환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소중한 보물이 묻혀 있기에,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 그것을 산다.

 

- 향린 목회 454일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