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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급진적 사회 불연속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by phobbi posted Jan 29, 2026 Views 27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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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1-29

2026. 01. 29.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를 악용한 것 때문에 일어난 급진적인 사회적 불연속을 우리의 신앙 선배들은 어떻게 대응했던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어떤 안내와 격려를 우리가 얻을 수 있는가?

 

조앤 취티스터(Joan Chittister) 수녀가 제공하는 역사의 단편을 생각해 보자. 6세기에 베네딕트(Benedict) 수도사들은 자신들의 제도를 설립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로마제국의 붕괴와 더불어 유럽의 경작지들과 숲이 파괴된 사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종교 형제단은 하느님께서 이런 황폐된 환경에 사랑으로, 그리고 건설적으로 대응하라고 자신들을 부르시고 계신다고 믿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서(아마도 수십 년간) 수도사들은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물이 흐를 길을 새로 내고, 개울과 연못을 만들어내고, 퇴비 거름을 새로 소개했다. 이들 베네딕트 수도사들에게는, 땅과 물을 회복하는 것은 영적인 실천이자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신실한 응답이었다. 700년 뒤에 시토 수도회(Cistercian Order, 1098년 프랑스 Citeaux에서 창설-역자주) 수도사들도 삼림 재조성, 나무 다시 심기, 유럽에서 가장 훼손된 땅을 개간하는 일에 헌신했다.

 

이들 수도사들이 수목 애호가(樹木 愛好家)들로 된 그 기간에, 당신 생각에는 그들이 기도를 덜했거나, 하느님께 덜 헌신했다고 여기는가? 그들이 유럽의 농지들과 숲들을 회복하려고 수목 애호가들로 일했던 수십 년 동안에, 그들은 수도사로서의 사명을 살아내는 데 덜 신실했던가? 물론 아니다! 그들은 시대의 징조들을 올바르게 읽어냈고, 영성에 충만한 헌신과 사랑으로 응답했다.

 

불연속(단절, Discontinuity)의 시대에 목표를 재설정하는 교회의 또 다른 사례는 20세기에 독일의 목사인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가 세운 신학교가 있다. 공식적인 이름은 고백교회의 비상교육 신학교”(Emergency Teaching Seminary of the Confessing Church)였지만, 그 신학교는 그저 핑켄발데(Finkenwalde)로 알려졌다. 2년 동안 본회퍼는 교회 지도자들의 새로운 세대를 훈련시켰는데, 그들의 교회에 대한 충성은 독일 기독교(German Christian) 운동과 교회를 나찌(Nazi)화하려는 히틀러의 노력에 타협하지 않았다. 1935년에 23명의 학생들로 시작하면서, 본회퍼는 대체로 즉흥적인 공동체를 설립했는데, 그 공동체는 의견을 달리하고, 저항하고, 영적인 훈련, 희생, 그리고 확장된 도덕적 상상력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방식의 기독교인 되기를 과감히 시작하려고 했다. 본회퍼는 이들 장차 목사가 될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으로 성경을 읽고, 그들이 국가에 불복종할 의무를 지라는 결론을 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초대했다. 조만간 치르게 될 제자도의 값비싼 희생에 대해 그는 대비했고, 그들 학생들도 서로서로 준비했다.

 

짐 안탈 지음/한성수 옮김, <기후교회, ? 어떻게?>(생태문명연구소, 2019. 12. 16. 초판 1),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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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접어들면서 인공지능과 Physical AI 관련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한편 계속되는 한파가 보여 주듯 기후 재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상은 그야말로 급박한 변화 한 가운데 있고,

기후 재앙을 비롯해 다양한 위기들이 복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럴 때 교회는 무엇에 헌신해야 하는가?

 

1. 우리는 지금 바로 누구인가? 우리의 재능과 성품, 기능과 역사적 경향은 무엇이며,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핵심 DNA는 과연 무엇인가?

2. 우리의 이웃들은 누구인가?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우리 가까운 생활 반경 안에서, 그리고 전 세계의 우리와 함께 공동의 과제들 앞에 놓인 우리의 이웃들은 과연 누구인가?

3. 지금 바로 이 시대와 장소에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되고, 무엇을 성취하라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초청하시는가?

 

한때 교회에서 제공되는 많은 것들이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서 제공되고,

사람들은 기존의 종교 제도에서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는 이 시대에 즉

교회가 과거와 심각한 불연속적 단절을 겪고 있는 지금,

신앙인들과 목회자들은 무엇을 다시 배우고 도전하고 시도해야 하는가?

 

- 향린 목회 45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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