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1.
엄마: “네가 부엌에서 그 과자를 훔치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 거기에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니?”
“예.”
“그분께서 내내 바라보고 계셨다는 사실도?”
“예.”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뭐라고 말씀하고 계셨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여기 우리 둘밖에 없다. 두 개 꺼내라.’”
앤소니 드 멜로 지음/황애경 옮김, <개구리의 기도 2>(분도출판사, 2010년 2월 6쇄), 32.
==================================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엄마가 생각한 것처럼,
아이가 과자를 먹으려고 꺼내는 것을 보시며 혼내 줄 생각을 하시는 분일까?
아니면 아이가 생각한 것처럼,
‘여기 우리 둘밖에 없으니, 두 개 꺼내라.’고 하시는 분일까?
나는 하나님이 인과응보라든가, 상벌로 사람을 가스라이팅하는 정도의
쪼잔한 하나님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 향린 목회 403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