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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신과 동물 사이의 경계적 존재

by phobbi posted Nov 25, 2025 Views 24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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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11-25

2025. 11. 25.

 

창세기 1장의 질서 세계에서 인간이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의 움직임의 자유나 지능의 정도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은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음을 강조한다. 여기서 형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쩰렘’(ṣelem)은 원래 정으로 깎고 다듬은 신상을 의미하며, 파생적으로 원본을 반영하는 사본이라는 뜻도 가진다. ,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신을 닮을 존재, 다시 말해 신과 유사한 존재라는 의미다. 하지만 레온 카스에 따르면 하나님의 형상개념에서 중요한 점은 인간은 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지만, 어디까지나 피조물이며 여섯째 날 땅의 동물들과 함께 창조된 존재일 뿐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부분에서만 동물을 넘어선다.

 

창세기 1장은 인간을 매우 특별한 피조물로 묘사하지만, 인간을 지나치게 미화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라는 점에서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만, 창세기 1장을 면밀히 살펴보면, 인간이 피조물 중 가장 문제적인 존재임이 드러난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자라는 사실은 그가 신과 동물 사이의 경계에 있는 존재임을 뜻한다. 그는 어떤 면에서 세계를 다스리는 신과 같지만, 여전히 동물 세계의 일부이기도 하다. 레온 카스는 바로 이 경계적 성격이 인간을 문제적 존재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문제적 존재임을 보여 주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 좋다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김구원 지음, <구약, 다소 의외의 메시지>(홍성사, 2025. 9. 25. 초판 1쇄 발행),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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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신과 동물의 경계 사이에 있는 문제적 존재라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만이 짐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

땅이나 하늘, 식물이나 동물보다도 더 자유롭고,

자기를 반성하는 의식 즉 지능까지도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 문명을 만들고, 지구의 지배자로 군림해 왔지만,

그 모든 행위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것이지 않으면,

언제든 짐승의 세계로 떨어질 수 있다.

 

인간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매 순간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짐승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 것인가?

 

- 향린 목회 38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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