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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진리를 찾아서

by phobbi posted Oct 29, 2025 Views 26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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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10-29

2025. 10. 29.

 

한 젊은이가 진리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혀 가족과 친구를 떠나 진리를 찾아 나섰다. 그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여러 대양을 가로질러 항해했으며, 많은 산을 올랐고 무엇보다도 무수한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다.

 

어느 날 그는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벌써 일흔다섯 살인데 그렇게 찾아 헤매던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는 늙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데도 여러 달이 걸렸다. 집에 돌아가 문을 열자 거기에는 진리가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질문: 그의 여행이 진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나?

대답: 아니다. 그렇지만 진리를 알아보도록 준비시켜 주었다.

 

앤소니 드 멜로 지음/황애경 옮김, <개구리의 기도 2>(분도출판사, 201026),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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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간도의 십자가라는 다큐멘타리 영화가 있다.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CBS가 만들었고,

한 손엔 십자가, 한 손엔 총을 들고 침략자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항일투쟁을 전개한

북간도 기독교인들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동환 목사님의 생생한 증언들이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말씀이 나온다.

 

진지하게 살면, 역사와 소통하게 되고, 예수님과도 교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거야.”

 

안병무 선생님의 수필 중에 흰 사슴이라는 글이 있다. 요약하자면~

 

한 동네에 천지개벽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하는 날이 갑자기 올 때 세상을 올바로 잡아주는 도령이 오는데, 그 징조를 알리는 흰 사슴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흰 사슴은 하나의 희망이 되었는데, 어느 날 어떤 사람이 하얀 사슴 한 마리가 서쪽 산 기슭에서 산으로 향해 뛰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흰 사슴을 찾으려고 평생 오를 엄두도 내지 못했던 산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다 미끄러지고 돌에 부딪치기도 했으나, 서로 밀어주고 당겨 주며 흰 사슴을 찾았다. 그러다가 지쳤다. 흰 사슴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이 사슴의 똥을 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 또 올랐다. 그러다가 또 힘이 빠졌는데, 이번에는 어떤 사람이 흰 사슴의 털을 보았다고 했다. 사람들은 또 있는 힘을 다해 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 그러나 흰 사슴은 끝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친 동네 사람들은 자기들이 평생 올라 보지 못했던 앙칼지게 험하게 선 서쪽 산의 정상에 올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통 때는 계획도, 상상도 못하던 일을 한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그 곳에서 동쪽 산을 보다가, 산 봉우리 사이로 수정 같이 떠오르는 달을 보고, 그 달에 취하다가 달이 비치는 골짜기에 눈을 돌린다.

 

여기까지는 요약이고 다음은 안병무 선생의 글의 직접 인용이다.

 

거기서 그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를 만큼 놀라운 새 사실을 발견했다. 그 아래 행복으로 싸여 있는 낙원이 보인 것이다. 오순도순 머리를 맞대고 모아지은 집들, 집집마다 켜진 등이 각 창을 비치고 집마다 세워진 굴뚝에서 행복의 체취를 내뿜는 것 같은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고 있었다. 아이들, 노인들, 화기애애하게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그 앞에 흐르는 조그마한 강, 그 동리를 둘러싼 조그마한 나무들, 그런 것들이 그렇게 아름답고 조화스러울 수 없었다. ! 저것이 바로 낙원이구나. 우리가 찾아가려고 그렇게 그리워하던 그 낙원! 그리고 다시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곳이 바로 자기들이 살고 있던 동리(洞里)였다.” (<살림> 871996. 06. 01. 63-69쪽 중에서)

 

- 향린 목회 36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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