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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자기 초월의 정신

by phobbi posted Oct 11, 2025 Views 2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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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10-11

2025. 10. 11.

 

기도를 영성과 관련하여 논할 때 우리는 내면과 동시에 단순한 심리적 환원을 넘어 공공선, 그리고 자기 초월이라는 주제를 생각해야 한다. 에이브러햄 매슬로(A. H. Maslow)는 종래에 자기 실현 중심으로 생각해왔던 인간의 정체성을 뛰어 넘어, 정신적, 영적 측면을 주목하면서 자기 초월(self-transcendence)을 추구하는 욕구가 있음을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단지 자기 실현의 욕구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은 실리적인 가치관에 의해 행동한다. 인간에게는 햇빛, 칼슘, 사랑이 필요한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치, 인생의 철학이 필요하다. 더 높은 차원으로부터 오는 자기 초월의 지향성이 없다면, 우리는 병들거나 폭력적이거나 희망을 잃어 허무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기 초월적인 인간은 일차적인 욕구와 실리적 관심에만 머물지 않고 대우주의 이법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으며 사물을 전체적으로 인식하고 과거-현재-미래, 선악의 판단 틀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본다. 또한 삶의 모순과 역설을 이해하고 인생의 배후와 내면에 존재하는 하나됨(unity)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초월적 감각은 자기애보다 훨씬 확장된 의식이며 일종의 우주적 자비에까지 이른 전체적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김리아 지음, <내일의 종교를 모색하다>(신의 정원, 2025. 4. 2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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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실현보다 자기를 초월하려는 정신이 필요하다.

종교는 원래부터 자기초월적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

그런데 결핍과 두려움을 메꾸는 정도로 종교를 생각하고,

또 그 정도에 머무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날 제도 종교 내의 종교인들이 힘을 잃었다.

 

본회퍼 목사가 말한 대로 한계가 아니라 중심에서, 약점이 아니라 강한 곳에서, 인간의 죽음과 죄책이 아니라, 삶과 선() 안에서하나님을 찾고 자기를 초월하는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니체가 말한 초인이 되려는 생의 의지와 강한 결단력을 가지고 신앙을 말해야 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그저 하나님 숭배나 예수 숭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 향린 목회 34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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