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네 자신을 찾아라

by phobbi posted Sep 15, 2025 Views 25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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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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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15.

 

네 자신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네 자신을 찾아라. 그러면 너는 네가 영원히 그분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und nit yn dir ßo wirstu dich ewiglich yhn yhm finden) 바로 여기서 자신 안에서 회개한 자’(der in se conversus)가 자신 곁에 머무르려는 시도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에게 돌아서는 것이 암시되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이것은 신앙의 선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구원, 즉 외부로부터 자신에게 임한 구원만을 바라본다. 그는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은 자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음으로써 이미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담 안에서 자기 자신 안에 머물려는 인간의 고집으로 말미암아 현존재가 어떠함에게 폭력을 당했다면,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해결책이 생겨난다. 즉 현존재가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치 현존재가 자립적인 존재로서 어떠함에 대립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현존재는 자아의 권력으로부터 빠져나와 그리스도의 권력 아래로 들어가며, 그리고 바로 여기서 근원적인 자유 속에서 자신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인식하게 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인간은 자신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아담 안에서는 인간이 창조주인 동시에 피조물로 인식된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인식하기 위해 옛 사람은 죽어야 하고, 새 사람이 부활해야 한다. 이러한 새 사람의 본질은 자기 자신은 무시하고 온전히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사는 데 있다.

 

- 본회퍼 지음/김재진·정지련 옮김, <행위와 존재>(대한기독교서회, 2010. 10. 15. 초판 1) 18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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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9:23)

 

예수를 따르는 데는 어떤 목적이나 조건이 없다.

따르려는 사람이 따르는 것일 뿐이다. 무조건적이다. 그냥 따른다.

그런데 따르려는 사람이 할 일이 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 둘째는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본회퍼 목사는 루터의 말을 인용하여 자기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서 자기를 찾으려는 자는

양심과 반성 속에서 홀로 머물게 되고,

그러면 끊임없는 죄책과 어찌할 수 없는 불안과 근심에 휘말리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서야 한다.

즉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이해하려는 시도,

아담이 창조주가 되려 했던 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존재의 자유, 즉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데 있다.

나를 부인해야 나의 권력으로부터 지금-여기의 삶이 해방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것이다.

 

- 향린 목회 316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