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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토라(법)는 하늘의 조각

by phobbi posted Aug 28, 2025 Views 28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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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8-28

2025. 08. 28.

 

유명한 랍비 전통에 따르면, 모세가 토라를 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갔을 때, 시중드는 천사들이 하나님에게 당신은 당신의 가장 귀중한 소유물을 한갓 필멸자들에게 주실 건가요?”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대답해 보라고 말했다. 모세는 천사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토라에 일곱째 날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러분 천사들은 일을 함으로써 쉬는 날이 필요합니까? 토라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공경해야 할 부모가 있나요? 토라에 간음하지 말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천사들에게도 그런 금지로 억제해야 할 간음 충동이 있나요?” 그러자 천사들은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우리는 이 땅에서 그분을 공경한다. 이것이 바로 , 가르침, 윤리적 지침을 뜻하는 토라(Torah)의 의미다. 우리는 바로 율법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물리적 환경에서 영적 진리를 제정하고, 지상에서 상호작용하는 동안 하늘의 조각을 만든다.

 

유대교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입법자이시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법 자체가 변형되어 초월성의 신호로 곳곳에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토라의 첫 번째 장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평등하고 절대적인 존엄성에 대한 진술과 함께 예고되었다(1:26-27). 법과 정의는 평등의 주요 수단이다. 그렇기에 사회는 법치에 기반을 두고, 공평하게 관리되며,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되며, 다수의 사람들이 정의를 굽게 하는 증언을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너희는 또한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치우쳐서 두둔해서도 안 된다.”(23:2-3)

 

조너선 색스 지음/김대옥 옮김, <랍비가 풀어내는 출애굽기>(한국기독교연구소, 2025. 06. 16), 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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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법을 잘 만들고 지키는 것은 사회의 안전망과 평등한 세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사람 사는 세상에 갈등이 있지 않을 수 없고,

제어되지 않는 욕구와 힘의 충돌 속에서 법이 없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폭력이 난무하는 혼돈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홉스가 말한 대로 만인이 만인에 대해 투쟁(Man in the war of all against all)”하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그야말로 끔찍하고 비참하다.

폭력 앞에 무방비 상태로 있게 되는 일을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오래전부터

다른 이들이 당신을 대하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도 그렇게 다른 이들을 대하라.”

황금률을 통해 상호 존중의 세계를 만들려고 했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법을 만들고, 법의 준수를 위해 권력을 국가로 몰아주었다.

그런데 그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가 그 강력한 힘을 독점하고 법 위에 서는 일이 발생하여

국회와 사법부를 만들어 견제하게 했는데, 현대적 국가의 삼권분립이 생겨난 이유다.

 

유일신 종교는 법의 근원이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법을 제정할 때나, 법을 준수할 때도 매우 신중해야 함을 드러낸다.

 

그런데 뉴스에 등장하는 강력범죄나 경제 사범, 뇌물과 권력형 범죄에

개신교인이 언제나 등장한다.

전체 개신교인의 범죄율은 떨어지지만,

기득권층을 형성하는 개신교인의 범죄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법보다도 힘을 숭배한 까닭이고,

그런 이들에게는 사실 하나님도 이용의 대상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 향린 목회 29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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