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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by phobbi posted Aug 17, 2025 Views 22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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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8-17

2025. 08. 17.

 

미국 행정부는 매번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얕잡아 보면서 고립시키고 압박하는 일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나는 그런 현실성 없는 제재와 압박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이 효과적이니 채찍보다는 당근을 사용하자고 미국 행정부를 설득했다. 핵 폐기와 북한 체제의 안전보장, 북미 수교, 경제 지원, 평화협정 체결과 같은 현안을 하나로 묶어 일괄 타결하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었다. 무척 힘든 줄다리기였다. 그런데 북한이나 미국보다 더 버거운 상대가 국내 여론이었다. 한국의 보수 신문들은 미국 네오콘보다 더 강경했다. 한나라당은 한술 더 떴다. 야당이 국회에서 더 강한 압박과 실질적인 제재를 요구하면서 대통령을 비판하면 보수 언론들은 그것을 머리기사로 다루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다. 그렇게 만들어 낸 여론조사 결과를 들이대면서 또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었다.

 

만약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했다면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 북한에 대한 증오와 대결주의를 조장하는 정치인과 언론인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 아무 대책도 없이 정서적 반감과 증오만 생산하는 그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이 북한과 미국 행정부를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다행히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서 김대중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을 위해 조성해 준 토대 위에서 한 걸음 더 진도를 나가는 정도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보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2025. 5. 15. 초판 12쇄 발행), 2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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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와 보수 정부를 훑어보면,

분명히 다른 남북 관계 형성의 모습이 보인다.

대결과 증오의 길인가, 상생과 평화의 길인가?

 

박근혜 시절 통일대박론을 외쳤지만,

천박한 자본주의적 발상일 뿐,

이 땅의 미래를 진실한 마음으로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다.

 

보수 정권은 내내 흡수통일의 한계를 한 발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남북 관계를 최악으로 만들고,

불안을 빌미로 자기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분명히 흡수통일은 없다고 밝혔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처럼 다시 국가 정상이 만날 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평화의 길에서

북한이나 미국보다 국내 여론이 더 버겁다고 했다.

내부가 더 문제라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 시절에 확실하게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대결과 증오로 밥벌이를 하는 자들에 대한 정리다.

남을 죽이자면서 자기가 살길을 찾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한 민족, 한 겨레 아닌가!

 

- 향린 목회 28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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