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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신앙은 힘이다

by phobbi posted Jul 23, 2025 Views 20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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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7-23

2025. 07. 23.

 

신앙은 힘이다. 말이 아니다. 생각이 아니다. 사상이 아니다. 지식이 아니다. 이론도 아니고 학설도 아니다. ()도 아니오 방편도 아니다. 신앙은 힘이다. 살리는 힘이다. 말로써 영혼을 구원하였다는 일을 듣지 못하였다. 사상이나 지식이나 이론이나 학설이나 무슨 술이나 어떤 방편으로써 한낱 영혼을 구하였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죽을 사람이 그로써 살았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그러나 믿는 자는 살았다는 것을 들었다. 들을 뿐 아니라 보았다. 볼 뿐 아니라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신앙이 아니었던들 내 둔한 성질에 부족한 행위에 야비한 인격이 나로 하여금 낙심하여 죽게 하였을 것이다. 신앙이 아니었던들 내 불건전한 인생관이 내 천박한 지식이 나로 하여금 비관의 지옥에 떨어지게 하였을 것이다. 내 분망한 세사(世事)가 나를 노예로 잡지 못하고 내 죄악이 나를 먹어치우지 못하고 온갖 암초가 나를 받아 넘기지 못하는 것이 전혀 신앙 때문이다. 끊어질 듯하면서 아니 끊어지는 신앙의 힘이다. 이것이 아니었더라면 하면서 각하(脚下)를 굽어볼 때 소름이 쭉 끼친다. 죽을 자로 살게 하는 것은 신앙이다. 신앙은 힘이다.

 

함석헌, <함석헌 전집 5, 서풍의 노래>(한길사, 1984. 9. 30. 2),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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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조선5(19287)에 실린 함석헌의 글이다.

1928년이니 함 선생의 나이 28이다.

28세의 청년이 신앙은 힘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신앙은 삶에서 실제 작동하는 것이다.

허공의 메아리, 탁상공론이나, 머릿속 상상이 아니다.

 

신앙은 죽을 자를 살게 하는 힘이다.

 

- 향린 목회 26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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