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란으로 뒤엉킨 세계, 긴요해진 문명 간 대화
[번역] 주펑 저자 / 강정구 번역
기자명 주펑 저자 / 강정구 번역 입력 2025.07.18 14:32 댓글 0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010
원제 : 变乱交织的世界更需要文明对话 (환구시보 게재)
저자 : 주펑 (朱锋 /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
출처 :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NQl9CAVKPJ (2025-07/10)
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2025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역사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진 해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중국인민의 항전 승리 80주년 등을 맞이할 뿐 아니라 유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러나 국제정세의 변란이 지금처럼 얽힌 것은 지난 80년 동안 매우 드문 일이다. 수많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요소들이 부단히 누적되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 과정이 어느 것을 버리고 어느 것을 따를 것인지(何去何从) 다시 한 번 십자로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2023년 3월 15일 시진핑 총서기가 제안한 ‘세계문명창의’는(글로벌문명이니셔티브, 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 세계가 국제 정세의 변란과 불안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사상지침(引领)과 행동강령(纲领)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정세의 취약성과 동요가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현재 진행 중인 두 개의 전쟁인 러-우 충돌과 중동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은 여전히 열리기조차도 어렵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2일간의 군사 충돌을 겪고 일시적으로 휴전했지만 진정한 화해 과정이 재개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희망적이지 않다.
중단기적인 기일 내에 ‘제3차 전쟁’이 세계에서 발생하면, 세계 평화와 발전 과정은 앞으로 재앙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다. 프랑스대통령 마크롱은 이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할 경우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찌감치 언급한 바 있다. 러-우 충돌이 러시아-유럽 전쟁으로 확대되면, 유럽 역사는 재앙적인 ‘이전의 2차 세계대전 시기’로 되돌아갈 것이다(重回)(역자 강조).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을 대대적으로(高调)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의회가 최근에 통과시킨 '매우 미국적인(大而美)' 세법 개정안은 '트럼프 2.0' 시기 미국의 내정·경제·국방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워싱턴이 주도하는 '재(再)세계화'와 '탈(脫)세계화' 과정은 강렬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점점 더 심화 및 격렬해지고 있어(愈演愈烈) 국제 경제·무역 질서가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 이 결과 세계 경제와 각국의 발전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再加上)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천재지변과 코로나19 팬데믹의 후속 영향으로, 세계정세의 취약성과 혼란은(脆弱与动荡)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년 이래 가장 돌출적이다(두드러졌다). 또한 지난 80년 동안 세계 정치 이론과 실천이 강조해 왔던 글로벌거버넌스(세계통치), 패권안정, 권력견제의 합리성, 사회참여와 정치엘리트주의 등 모든 교과서적인 관념과 믿음은, 실증 분야에서 중대한 의문과 도전을 받고 있다.
서방이 오랫동안 자랑해 온(引以为傲) 제도·가치·행위 우월론은 지금 전례가 없는 의문에 직면하고 있다. 조셉 나이와 로버트 키오한이 《미국 패권의 종말》이라는 글에서 말한 것처럼, 서구 중심주의의 시대는 머지않아 막을 내릴 것으로(行将落幕) 보인다.
‘세계문명창의’는(GCI) 세계 정치에 중국의 지혜를 주입하고 있다
세계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인류는 도대체 어디로 행하고 있는가? 현재 이 변란이 뒤얽힌 세계에서,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국특색사회주의현대화’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이며, 세계 문명 발전의 다양화와 서로 다른 문명의 포용적 상호학습 및 협력·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곧, 세계를 정상궤도로 되돌리고(重回正轨), 각국이 서로 동고동락하며(休戚与共),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들 새로운 역사 과정에서 중국은 중추적인 역할을(中流砥柱) 하고 있다.
수천 년 인류역사 발전과정은 서로 다른 지역·민족·국가의 문명들이 굴기하는 과정이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문명에서 출발점이 다르고, 가치와 신앙이 달랐던 초기 역사에서는, 이 과정이 전란과 정벌로 충만해 있었다(充斥着).
대항해시대와 산업혁명에 진입한 이후, 약 500년의 세계 역사발전은 유럽에서 북미로 이어졌다. 서방이 과학기술혁신, 산업화, 식민지 확장 과정을 주도하는 동시에, 세계는 상호 개방에 들어섰다. 어떤 한 나라나 문명도 다른 나라로부터 고립할 수 없는 국제화 과정에 들어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엔의 설립과 다양한 국제기구가 우후죽순처럼(雨后春笋般的) 굴기하면서, 세계는 더욱더 상호의존 시대로 접어들었다. 냉전시기의 진영대립과 대량살상무기로 대표되는 '핵전쟁의 먹구름(核战阴霾)'이라는 특징은 각국이 운명을 함께하는(命运与共的) 국제화 현실에서 이탈할 수 없게 만들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곧바로 세계화가 뒤따랐다(接踵而至). 생산요소의 국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공정·지속가능발전은 더 한층 국제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는 목표가 되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명과 이의 실천은 각국의 발전경로에 대한 선택 다양성을 함께 촉진하였다. 또한 각 나라 문명실천의 다원성을 존중하도록 하고, 아울러 각국의 교류와 상호학습(互鉴)·협력·상생의 발전과정이라는 시대적 부름을(时代召唤) 촉진할 수 있었다.
문명은 제도, 실력, 실천이다. 더 나아가 문명은 신념, 이성, 혁신이기도 하다.
세계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국이 인류의 가치와 존엄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에 기초해, 문명 대화를 추동하고, 문명 포용성을 향상시키고, 문명 상호학습과 협력·상생을 실천하고, 각국과 각 민족 간의 단결을 실현하고 협력을 취득해야 한다. 이길 만이 뒤얽힌 변란에 직면한 세계가 나아갈 유일한 선택지다.
문명 대화의 본질은 지구촌의 내부갈등과 내부소모를(内斗和内耗) 줄이고, 각국과 각 민족 간의 상호존중과 이익공감대를 증강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공유하는(共享) 기초 하에 공동행동을 실현하는 것이다.
오늘날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세계정세를 볼 때, ‘세계문명창의’의 실용성과 전략성이 더욱더 분명하고 명확해 진다. 시진핑총서기가 제안한 ‘세계문명창의’는 다음 네 가지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 세계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명의 평등·상호학습·대화·포용을 견지하고, 문명교류로 문명 간의 간극을(隔阂) 초월하고, 문명 상호학습으로 문명충돌을 넘으며, 문명포용으로 문명우월을 초월한다.
둘째,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라는 전(全)인류공동가치를 선양하고(弘扬), 폭넓은 마음으로(宽广胸怀) 다른 문명이 내포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이념적 대결을 감행하지 않는다.
셋째, 문명의 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각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촉진하고, 현대화 과정에서 창의적인 전환과 혁신적인 발전을 실현한다.
넷째, 국제 인문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인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친밀해지도록 촉진하며, 인류문명의 발전과 진보를 함께 추동한다.
‘세계문명창의’는 인류의 상호존중과 공동행동의 목표와 방향을 중시할 뿐 아니라, 유엔 헌장의 목적과 국제기구가 의탁한 세계통치(글로벌거버넌스)를 수호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더욱더 중점을 두는 곳은 각국 간의 문명대화, 민간교류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에 있다. 이를 기제화 하고 구조화해 문명관계의 재구축을 통해, 각 개별 국가와 민족 간의 문명 상호학습, 협력포용, 공동행동 등에 착실하고 효과적인 동력과 기제를(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시진핑 총서기는 각국은 서로 의존하고 동고동락해야 한다고(休戚与共)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인문교류 심화는 격차(隔阂)와 오해를 해소하고 민심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경로이다. 세계 각국은 더 많은 매체와 플랫폼을(载体和平台) 구축하고, 더 많은 통로와 경로를 개척하고(开辟), 각종 문명의 교류와 융합, 상호 학습과 배움을 추진해야 한다.
문명 상호학습과 문명대화는, 각국의 공동 노력과 협력을 통해, 더욱 조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의 조화와 번영은 국가와 민족의 정신적 혈맥을 더 잘 강화하고 이어갈 수 있다. ‘세계문명창의’는 이미 세계 정치에 강력한 중국의 지혜를 주입해 왔다.
문명 대화를 전개하여, 공동으로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자
2019년 5월, 시진핑 주석은 아시아문명대화대회 개막식에서 문명은 다양성으로 인해 교류되고, 교류로 인해 상호학습하며, 상호학습에 의해 발전한다고 명확히 지적했다. 2023년 3월 이후, 시 주석은 여러 차례 나라 밖 대화와 교류를 위한 축사와 강연에서 문명 상호학습과 평등포용으로 중국사상을 설명했다.
2023년 7월 3일, 시 주석은 제3회 문명 교류 상호학습 대화 회의 및 제1회 세계 한학자 대회에 축전을 보냈다. 그는 인류 역사의 긴 과정에서, 세계 각 민족이 자신만의 특징과 표식을 가진 문명을 창조했다고 지적했다. 서로 다른 문명 간의 평등한 교류와 상호학습은 인류가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데 강력한 정신적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은 각국과 함께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라는 전 인류의 공동가치를 선양하고, ‘세계문명창의’를 실행하여, 문명 교류로 문명 장벽을 초월하고, 문명 상호학습으로 문명 충돌을 초월하고, 문명 포용으로 문명 우월성을 초월해, 함께 손잡고 인류 문명의 진보를 촉진하기를 원한다. ‘세계문명창의’는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전 인류의 공동가치를 선양하고, 문명의 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국제 인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더욱 긴밀한 전세계적형제애(글로벌파트너십, global partnership)를 구축하는 데 발전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세계문명창의’는 이미 중국 외교의 중요한 기치(旗幟)가 되었다. 중국은 여러 차례 문명교류를 강화하고 평화공존을 실현하며, 다문화와 민족특성을 존중하고, 인류 형제애를 굳건히 할 것을(铸牢) 강조해 왔다; 문명 대화를 전개해 인류사회 발전과 번영을 돕고; 평등한 대화를 통해 평화와 안정의 기초를 다질 것을 호소해 왔다(呼吁).
‘세계문명창의’는 과학성, 선견지명성(前瞻性), 실천성을 가진 위대한 창도(唱導)이다. 세계 문명 교류와 상호학습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인류 문명의 평화공존과 번영발전에 적극적 공헌을 제공할 것이다.
제78차 유엔 총회는 중국 등 80여 개국이 제출한 결의를 통과시켰다. 매년 6월 10일을 "문명대화 국제의 날"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각국 인민들이 문명대화를 추진하고 인류 진보를 촉진하고자 하는 보편적인 열망에 순응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와 인민이 문명대화를 추동하는 것은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오만과 편견을 버리자는 제안이다; 또 전 인류공동가치를 선양하고, 장벽을 허물고 장벽을 쌓지 않기를 제안하는 것이다(拆墙而不筑墙); 또한 문명의 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인류문명의 새로운 형태를 개척하고; 인문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세계 각국의 민심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자는 제안이다.
백 년 동안 한 번도 없었던 대변혁의 진전이 가속화하고, 여러 위험이 중첩되는(叠加) 배경 속에서, 문명대화는 유엔이 세계통치에서의 핵심 지위를 유지하는 데 더욱 유리하다. 점점 더 상황이 복잡하고 불안정할수록 유엔이 더욱더 핵심 위치를 견지하고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세계문명창의’의 지침 아래(指引下),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중국의 외부 문명과 대화와 교류는, 중국과 세계 각국이 국제 경제·금융·세계통치 등의 분야에서 정책협조를 강화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세계적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다자주의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가 패권충돌과 진영대립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것이다.
중국은 시종일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모두가 혜택을 입는 포용적(普惠包容的) 경제 세계화를 주창하며, 세계가 평화·안전·번영·진보의 밝은 미래로(光明前景) 나아가도록 추동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명대화는 평화의 버팀목이며(纽带), 발전의 동력이다. 이 뿐만 아니라 우정의 다리이기도 하다.
朱锋:变乱交织的世界更需要文明对话
来源:环球时报 作者:朱锋
-2025-07/10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NQl9CAVKPJ
2025年是二战后世界历史上具有重要战略意义的一年,不仅迎来第二次世界大战结束80周年、中国人民抗战胜利80周年,更是联合国成立80周年。然而,国际局势的变乱交织也是这80年来极为罕见的。诸多复杂动荡的因素不断累积,人类和平与发展进程再次走到了何去何从的十字路口。2023年3月15日习近平总书记提出的全球文明倡议则为世界走出国际局势的变乱动荡,提供了战略性的思想引领和行动纲领。
世界局势的脆弱与动荡正在凸显
目前正在进行的两场战争——俄乌冲突和中东以哈冲突,牵动着世界的目光,以色列与哈马斯的停战谈判依然难以启动;以色列和伊朗经历了12天的军事冲突虽暂时停火,但是否会真正重启和解进程,目前还看不到希望。如果中短期内世界出现“第三场战争”,全球和平与发展进程将承受灾难性的冲击。法国总统马克龙此前曾表示,如果俄罗斯进攻乌克兰首都基辅,法国可能赴乌参战。俄乌冲突一旦扩大为俄欧战乱,欧洲历史将灾难性地重回“前二战时期”。
另一边,美国政府依然高调推进贸易战和关税战,美国国会近日通过的“大而美”税改法案更是进一步加速了“特朗普2.0”时期美国内政、经济和防务政策的全面转型;华盛顿主推的“再全球化”“去全球化”进程尽管遭遇强烈反对,但依然在不断发力,单边主义、保护主义愈演愈烈,国际经贸秩序受到严重冲击,全球经济和各国发展面临巨大挑战。再加上气候变化带来的天灾和新冠疫情的后续影响,世界局势的脆弱与动荡,是二战结束80年来最为突出的。这80年来世界政治理论与实践所强调的全球治理、霸权稳定、权力制衡的合理性、社会参与以及政治精英主义等诸多教科书式观念和信条,都在承受来自实证领域的重大质疑和挑战。西方长期引以为傲的制度、价值和行动的优越论正在面临空前质疑。正如约瑟夫·奈和罗伯特·基欧汉在《美国霸权的终结》一文中所说的,西方中心主义的时代看来行将落幕。
全球文明倡议为世界政治注入中国智慧
世界究竟向何处去、人类究竟往哪里行?在当前这个变乱交织的世界,坚持推动构建人类命运共同体,努力践行中国特色社会主义现代化,推进世界文明发展多样化和不同文明包容互鉴、合作共赢的中国,正在成为让世界重回正轨、让各国休戚与共、让人民利益至上的新征程中的中流砥柱。
人类几千年的历史发展进程,就是不同地区、不同民族、不同国家文明崛起的进程。但在不同文明起步不同、价值和信仰不同的早期历史上,这一进程充斥着战乱和征伐。进入大航海时代和工业革命之后,近500年的世界历史发展就是从欧洲到北美,在西方主导科技创新、工业化和殖民扩张进程的同时,世界进入了相互开放、没有一个国家和文明可以孤立于其他国家之外的国际化进程。
二战结束后,联合国的建立和各种国际组织如雨后春笋般的崛起,更是让世界进入了相互依存的时代。冷战时期的阵营对立和以大规模杀伤性武器为代表的“核战阴霾”,更是让各国无法脱离命运与共的国际化现实。1991年苏联解体,全球化接踵而至。生产要素的跨境自由流动,更是让和平、公正和可持续发展成为国际秩序保持稳定及繁荣的目标。世界各国多样化的文明和实践,同样成为推动各国发展道路选择的多样性,尊重各国文明实践的多元性,并能推进各国交流互鉴、合作共进发展进程的时代召唤。
文明不仅是制度、实力和实践,文明更是信念、理性和创新。尊重世界文明的多样性,推动各国基于人类的价值与尊严,在相互尊重和合作前行的基础上开展文明对话、提升文明包容、践行文明互鉴、合作共赢,实现各国、各民族之间的团结,取得合力,是面对世界变乱交织的唯一选择。文明对话的本质就是减少地球村的内斗和内耗,增强各国、各民族的相互尊重、利益认同,在目标共享基础上实现共同行动。
从今天混沌动荡的世界局势来看,全球文明倡议的实用性和战略性更加清晰明确。习近平总书记提出的全球文明倡议包括以下四个方面的重要内容: 一、尊重世界文明多样性,坚持文明平等、互鉴、对话、包容,以文明交流超越文明隔阂、文明互鉴超越文明冲突、文明包容超越文明优越。二、弘扬和平、发展、公平、正义、民主、自由的全人类共同价值,以宽广胸怀理解不同文明对价值内涵的认识,不将自己的价值观和模式强加于人,不搞意识形态对抗。三、重视文明传承和创新,推动各国优秀传统文化,在现代化进程中实现创造性转化、创新性发展。四、加强国际人文交流合作,促进各国人民相知相亲,共同推动人类文明发展进步。
全球文明倡议不仅重在人类相互尊重、共同行动的目标和方向,重在维护以联合国宪章为宗旨、国际组织为依托的全球治理,更是重在推进各国间的文明对话、民间交流和社会互动,通过机制化、架构化的关系塑造,为各个国家、各个民族之间的文明互鉴、合作包容、共同行动提供扎实及有效的动力与机制。习近平总书记多次强调,各国相互依存、休戚与共。深化人文交流是消除隔阂和误解、促进民心相通的重要途径。世界各国应该搭建更多载体和平台,开辟更多渠道和途径,推进各种文明的交流交融、互学互鉴。文明互鉴和文明对话更是重在通过各国的共同努力和合作,创造一个更加和谐、繁荣的世界。而世界的和谐与繁荣,就能更好地增强和延续国家和民族的精神血脉。全球文明倡议已经为世界政治注入了强大的中国智慧。
开展文明对话,共同应对全球挑战
2019年5月,习近平主席在亚洲文明对话大会开幕式上就明确指出,文明因多样而交流,因交流而互鉴,因互鉴而发展。2023年3月以来,习主席多次为中外对话、交流的致辞和讲话中就文明互鉴、平等包容阐述中国思想。2023年7月3日,习主席向第三届文明交流互鉴对话会暨首届世界汉学家大会致贺信。习主席指出,在人类历史的漫长进程中,世界各民族创造了具有自身特点和标识的文明。不同文明之间平等交流、互学互鉴,将为人类破解时代难题、实现共同发展提供强大的精神指引。中方愿同各方一道,弘扬和平、发展、公平、正义、民主、自由的全人类共同价值,落实全球文明倡议,以文明交流超越文明隔阂、文明互鉴超越文明冲突、文明包容超越文明优越,携手促进人类文明进步。全球文明倡议是人类命运共同体理念的重要组成部分,倡导尊重世界文明多样性、弘扬全人类共同价值、重视文明传承和创新、加强国际人文交流合作,将为打造更加紧密的全球伙伴关系注入发展动力。
全球文明倡议已经成为中国外交一面重要的旗帜。中方多次强调加强文明交流、实现和平共处,尊重多元文化与民族特性、铸牢人类兄弟情谊;开展文明对话,助力人类社会发展繁荣;呼吁平等对话,夯实和平稳定根基。全球文明倡议是具有科学性、前瞻性、实践性的伟大倡议,给世界文明交流互鉴注入了新动力,将为人类文明和平相处、发展繁荣作出积极贡献。
第78届联合国大会通过了中国等80多个国家提出的决议,将每年6月10日设立为“文明对话国际日”,顺应了各国人民推动文明对话、促进人类进步的普遍愿望。中国政府和人民推动文明对话,就是要倡导尊重世界文明多样性,摒弃傲慢与偏见;弘扬全人类共同价值,拆墙而不筑墙;倡导重视文明传承和创新,开辟人类文明新形态;加强人文交流合作,推动与世界各国的民心相知相通。
在百年未有之大变局加速演进、多重风险叠加背景下,文明对话更是有利于维护联合国在全球治理中的核心地位。形势越是复杂动荡,越要坚持联合国的核心地位,发挥联合国的主导作用。在全球文明倡议的指引下,不断开展的中外文明对话和交流,不仅将加强中国与世界各国在国际经济、金融、全球治理等方面的政策协调,更将共同应对全球挑战,为多边主义注入更多活力,防止世界陷入霸权冲突和阵营对立。中国始终倡导平等有序的世界多极化、普惠包容的经济全球化,推动世界走向和平、安全、繁荣、进步的光明前景。
总之,文明对话是和平的纽带,是发展的动力,更是友谊的桥梁。
(作者是南京大学国际关系学院院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