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느님
교회 입구를 들어서는 가벼운 발걸음에서 행복을 느끼며
주님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성가대와 예향의 풍요로운 울림과
예배 순서 순서마다 마음의 떨림을 경험하며
함께 추임새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면서
주님을 사랑함을 깨닫게 됩니다.
목사님을 통한 주님의 말씀이 저희 가슴에 벅차게 파고들 때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게 됩니다.
저희 신앙 공동체를 통한 이웃 사랑에 동참하고자
봉헌을 드리면서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숨길 수 없는 부끄러움에서
주님을 향한 사랑을 조용히 고백합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라는 질문에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라는 말씀을 곱씹으며
주님에 대한 저희의 사랑이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를
아프게 가슴에 새깁니다.
저희에게 사랑을 주시고
그리고 사랑받기를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