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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대의현전(大疑現前)

by phobbi posted Jun 29, 2025 Views 23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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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6-29

2025. 06. 29.

 

어느 날 스승이 물었다.

 

너희들 생각에는 모든 종교적 질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많은 대답이 나왔다.

 

신은 존재하나?”

하느님은 누구이신가?”

사후의 삶이 있는가?”

 

아니다.” 스승이 말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이다.”

 

앤소니 드 멜로 지음/이미림 옮김, <일분 지혜>(분도출판사 1996년 신정판[2002 10]),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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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다섯가지 중대한 질문>이라는 책이 있다.

부제는 아이와 나누는 종교적 대화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종교교육학자인 프리드리히 슈바이처(Friedrich Schweitzer)

이 책에서 잘못된 신앙인 하나님 중독과 종교적 영양실조로서의 카스퍼 하우저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종교적 인간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질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사람은 왜 죽어?”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잘해줘야 하지?”

내가 맘 놓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지?”

왜 어떤 아이는 다른 종교를 믿어요?”

 

여기에서도 나는 누구지?”라는 물음이 매우 중요하다.

 

내 둘째 아이가 대여섯살 무렵 뜬금없이 나에게 물은 적이 있다.

아빠! 난 어디서 왔지?”

 

내 아이들의 이름에는 별 규()자가 들어가기에 나는 그때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너는 별에서 왔지!”

 

인간이 종교적 질문을 하지 않을 때,

너무나 쉽게 돈과 권력의 중독에 빠지고,

허무와 무의미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모든 종교적 질문의 밑바탕에는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유일한 한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모든 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서,

바로 그 대상을 인식하는 자기 자신이 궁극적인 질문으로 떠오르는 것!

 

大疑現前”,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늘 자기 발밑부터 돌아보아야 한다(照顧脚下).

 

 

- 향린 목회 23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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