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력으로 신앙의자유 침해한 사태…사죄할 때까지 책임 물을 것"
삼성이 향린교회(김희헌 목사)를 '불온 단체'로 지정한 것을 두고, 소속 교단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육순종 총회장)가 총회 차원에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문을 1월 12일 발표했다.
<한겨레>는 작년 12월 26일, 삼성 미래전략실이 2013년 계열사 임직원들의 '기부금 공제 내역'을 불법으로 열람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향린교회를 비롯해 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민우회 등을 '불온 단체'로 이름 붙이고, 여기에 후원한 386명의 명단을 정리해 문건으로 만들었다.
기장 총회는 "또다시 드러난 삼성의 불법과 탈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자의적이고 신빙성 없는 이념의 낡은 틀로 민주 사회를 지향하는 시민단체들과 종교 단체, 특히 기장 소속 향린교회를 불온 단체로 지정해 사찰과 감시를 지속해 온 일은 지탄받아 마땅하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