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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나눔

AI 윤리를 생각하며

by phobbi posted Jun 01, 2025 Views 3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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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6-01

2025. 06. 01.

 

AI는 사용자를 그가 가진 특정한 정체성과 욕구 안에 가두어버릴 수 있습니다.

 

자아에 대한 이러한 위험에 맞서 싸우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의 참된 정체성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소속 정당, 신체적 매력, 소비적 욕구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대신 그리스도인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입니다. 이윤을 얻고자 하는 탐욕이 AI 시스템에 밀려 자신의 정체성을 잊게 만들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그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AI 기술의 힘에 맞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가상현실 세계(off-line, 오프라인)에서 이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을 인지적으로 알아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우리의 욕구와 성향 속에 새겨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은총에 의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AI와 윤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측면은 사용자가 오프라인 세계에서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사용자는 교회가 제공하는 모든 수단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AI가 주도하는 세상의 소음과 속도 앞에서 가장 중요한 방식은 아마도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것, 곧 기도하고, 그리스도를 관상하며,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고요한 우리 내면의 방에서 침묵 가운데 하느님을 만날 때 AI가 몰아가는 소비문화의 힘에 맞서 우리 자신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온라인 공간 활동에서도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갈망과 동기에 따라 행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AI와의 만남에서 어떤 미덕이나 악덕을 가지고 오든 AI는 그것을 강화활 것입니다. 사람이 분노를 가져온다면 AI는 그 분노를 조장할 것이며, 사람이 욕정을 가져오면 AI는 그 욕정을 조장할 것입니다. 반대로 사용자가 그리스도와 관련된 갈망을 가져온다면 AI는 바로 그 갈망을 강화할 것입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온라인 세계에서 그리고 우리가 그 세계에 참여하는 구체적 행동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덕적으로 올바른 콘텐츠를 검색하며, 악의적인 콘텐츠를 누르기(click, 클릭)를 한다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침묵하도록 돕는 내용을 검색하도록 해야 합니다. 덕을 원한다면 덕스러운 행동을 시작해야 하며, 이는 우리가 온라인에 있든 오프라인에 있든 똑같이 적용되는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 진리는 사람들이 개인적인 악습이나 유혹을 강화하려 하는 특정 온라인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죄의 유혹을 피하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 우리는 감각에 주어지는 모든 대상에 반응하는 방식을 항상 완전히 통제할 수 없기에, 다양한 감각적 환경 안으로 들어갈지 여부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교황청 AI 연구 그룹 지음/매튜 J. 고데 외 3인 엮음/ 이성효 외 9인 옮김/ 곽진상 · 한민택 감수, <인공지능과 만남>(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25. 01. 01.), 32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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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의 급격한 변화 한 가운데서 우리는 자신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갈지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해야 한다.

 

AI를 비롯해서 자연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이미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에서의 편향과 다양한 사회 병리 현상, 정치적 불평등을 이미 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AI 기반의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에게 주의 집중 시간을 단축하고 관계를 방해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따라서 AI 사용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비판적 성찰을 해야 한다.

동시에 AI는 인류와 지구 생명체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역시 과제는 AI를 만들고 사용하는 우리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래서 우리는 AI를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AI 윤리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 해야 한다.

 

 

 

 

- 향린 목회 2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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