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 자리에 모여 저희가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기쁜 일, 슬픈 일, 힘든 일, 여러 색깔의 일들 속에서 오늘 모여 주 안에서 각자의 삶을 성찰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저희는 기쁨으로 이 자리에 모여 당신께 감사를 드리나, 아직 지구의 한편에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서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간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넘어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어짐으로써 보게 되었습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쳤던 시선을 더 넓게 보게 되었고 공감의 세계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주여, 아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 저린 아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맛보았기에 제 이웃의 눈물과 표정, 그 말 너머에까지 헤아리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말을 찾지 못해서 애타하는 민중의 소리를 듣고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고통을 통해 아픔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게 하신 당신의 놀라운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하여 주님, 당신께 간구합니다. 저희 앞에 돌을 치우게 기도하지 않게 하시고, 넘어졌을 때 함께 내밀어 주신 당신의 은총을 따라 저희도 손 내밀어 함께 가는 신도들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작은 정성으로 감사의 헌금을 바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시간으로 정성으로 그리고 현물로 모든 헌금들이 소중합니다.
물질만이 헌금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저희가 온 시간과 온 마음과 온 기도로 당신께 늘 헌금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공동체는 완벽함을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불완전함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공간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 향린이 더 보듬고 품어주는 공간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선교 박람회라는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박람회를 통해서 저희가 종교 소비자가 아니라 생활 선교사로 더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누가 가장 낮은 곳을 먼저 기억하는가? 누가 가장 작은 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찾아가는가?" 물으시는 당신의 음성에 부끄럽지 않은 신앙의 삶을 기도합니다.
오늘도 넘어짐은 있으나 쓰러짐은 있으나 그럼에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당신의 제자의 길을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