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명의 하느님, 푸른 5월 우리를 부르시고 이 땅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김지목 목사님을 통해 민중신학과 향린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듣게 하시고 하느님은 고통 가운데에서 계심을 알게 하시고 민중을 귀하게 여기시는 향린에서 예배드리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우리는 많은 말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지만 우리를 살리는 것은 화려한 말이나 지식이 아니라 오직 속 깊이 건네진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부모님의 기도로 말없이 흘린 눈물과 인내로 조용히 우리를 품어준 그 사랑이 우리의 살과 피가 되어 오늘을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자녀의 삶을 지탱해 온 그 사랑을 위로하시고 지친 마음에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하느님, 이 푸른 5월에도 세상은 여전히 혼동과 아픔 가운데 있습니다. 사회적 참사로 죽은 이들과 팔레스타인과 이란을 비롯한 전쟁의 땅에서 수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생사 경계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속히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참된 평화와 안식의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우리의 정성어린 헌금이 여러 이유로 아파하는 이웃들에게 귀하게 쓰여지게 하시고 드리는 우리들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주옵소서. 푸른 5월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