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산수유 꽃으로 잠든 봄을 깨우시고, 새하얀 목련꽃을 보며 타협하지 말고 고고하게 살아가라고 가르쳐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따스한 바람으로 수많은 벚꽃잎을 전쟁터로 날려 보내 평화의 싹을 틔우고 이제 곧 라일락 꽃향기가 온 세계에 퍼져 나갈 희망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권력을 탐하는 자들, 약한 사람들을 억누르는 자들, 과부의 재산을 빼앗는 자들, 그리고 전쟁을 일삼는 자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다시 부활하셔서 결국 하나님이 이긴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성찬식을 통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몸을 기억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새 생명을 얻은 은혜를 되새기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 되게 하시며, 우리 향린 공동체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공동체임을 알게 하시고 또한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오실 때까지 오직 예수의 길을 따라가겠노라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 또한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동지들을 불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임에도 향린으로 불러 주시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탁을 나누게 하심에 더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육체적인 고통이 있는 교우들,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교우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교우들을 우리가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건강하게 하시고 위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 중에 일부를 다시 주님께 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물질로 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봉사로 드립니다. 어떤 이들은 재능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이들은 기도로 드립니다. 주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일에 소중하게 쓰이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간구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와 늘 함께 동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