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거리기도회 기도문(20260401)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마른 나뭇가지마다 연두빛 새순이 올라오는 이 때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저 멀리 중동의 땅은 여전히 추운 겨울처럼 전쟁의 한복판에 갇혀 있습니다. 살가운 봄이 아니라 쏟아지는 포탄의 파편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이 전쟁 속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통곡하는 이들을 기억하고 하루 속히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하며 이곳에 모였습니다.
정치적 야욕과 자원의 쟁취를 위해 무기를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폭격을 가하는 무자비한 전쟁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아무 이유없이 죽었습니다. 주님 우리 마음이 너무 괴로와 찢어질 듯 아픕니다.
총칼로 얻는 승리는 비극일 뿐이며 결국 모두가 자멸하는 길임을 저 악한 위정자들이 깨닫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용기를 주시고 전쟁을 끝내는 방향으로 지체없이 결단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가 침묵하지 않음으로써 죽어가는 이들의 곁을 지키게 하시고,
우리의 외침이 폭력의 사슬을 끊어내는 마중물이 되게 하옵소서.
마침내 주님의 평화가 이 땅 위에 임할 것을 우리는 믿고 기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