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해 우리 교회를 거리의 교회로, 현장의 이웃으로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불의에 맞서 탄핵의 깃발을 들고 구심점이 되었던 시간들, 그리고 차별받는 노동자들의 곁을 지키며 사회연대를 실천했던 그 뜨거웠던 발걸음 속에 주님이 함께 계셨음을 고백합니다. 지치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서로의 손을 맞잡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2026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하오나 주님, 어느 유튜브 진행자의 인사말 처럼 아기 예수가 태어난지 몇주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 탄생 이후의 생애를 축복함이 마땅한데 세상은 예수가 오기도 전부터 그 기쁨을 서둘러 쓰고는 정작 그가 태어난 뒷날 부터는 싸늘하게 식어 버리고 다시 세상살이 휩쓸려 살았음을 이시간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당신의 큰 십자가 아래에 우리의 작은 십자가를 달았습니다. 2026년 한해도 하늘 보좌에서 연약한 인간의 자리로 내려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위에서 판단하는 교회가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 함께 행동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 안의 이기심과 무관심을 돌아보게 하시고, 불의한 것에는 함께 분노하며, 서로의 아픔을 품는 향린 공동체로 세워 주소서.
또한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말씀하신 주님!
우리가 밝힌 연대의 등불이 이 땅의 억눌린 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해방의 빛이 되며,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진리의 빛이 되게 하소서.
지금 이 시간, 주님께서 주신 모든것들에 감사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모든것이 주께로 부터 왔음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물질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소외 당하고 아픔을 가진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과 행동이 진정한 헌금임을 믿으며,
빛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감사 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