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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목회기도

목회기도 | 하상우 집사

by 유영상 posted Aug 30, 2026 Views 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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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6-08-30

세상 만물을 만드시고, 세상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여기 있습니다오늘 유아유치부, 어린이부, 청소년부 푸른이들이 교회교육주일을 맞아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나왔습니다 저희가 드리는 찬양과 말씀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들의 모습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이번 여름 들살이에서는 봉헌에 대해 배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께 봉헌할 수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와 살을 나누어 저희에게 생명을 주신 것처럼 저희도 예수님을 따라 우리가 가진 것의 일부분을 기꺼이 나누며 살아가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가까운 이웃, 그리고 공동체에 우리의 시간과 마음 가진 것을 봉헌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번 여름은 정말 무더웠습니다. 유럽에서는 폭염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네팔에서는 큰 홍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으며 고여 있던 물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큰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우리가 걱정하고 예측해 왔던 미래가 이제는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하시고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그 미래를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함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개인화되고 이제는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마저도 세상의 지혜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보다 다른 사람보다 앞서기 위해 경쟁하고 서로를 비교하는 곳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며 수많은 생명이 살아갈 터전을 잃어가듯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함께 살아갈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가까이 있지만 서로를 알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면서도 서로의 어려움과 아픔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마을이 될 수 있을까요. 한 아이를 온 마을이 함께 품고 키울 수 있는 길을 알려주세요. 아이들이 경쟁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혼자 앞서가는 법보다 서로의 손을 잡는 법을 배우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마을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 교회가 한 아이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한 아이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어느 한 아이도 홀로 남겨두지 않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세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함께 지키고 서로에게 우리의 한 부분을 기꺼이 내어주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배운 봉헌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해주세요.

 

하나님,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필요한 울림을 전해주세요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헤아려주시고 보이지 않아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허락해주세요. 이 자리에 모여 공동체로 함께 예배드리는 교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봉사하는 이들을 기억해주세요. 저마다 마음에 품고 있는 고민과 아픔을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각자의 사정으로 오늘 함께 예배드리지 못한 이들과 멀리 해외에 있어 함께하지 못한 이들도 돌봐주세요.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서로의 기쁨과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세요.

 

이제 저의 입술을 닫고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침묵기도)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시고 서로의 손을 잡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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